2010년 12월 7일 화요일

내가 뽑아본 2000년대 업리프팅 트랜스 베스트

이전 포스팅에서 내가 요새 즐겨 듣는 업리프팅 트랜스 곡들이 무엇인지 살짝 둘러봤다. 그렇다면 이번엔 지난 10년간 내가 즐겨 들었던 업리프팅 스타일 트랜스 곡들로는 어떤 게 있는 지 살펴보기로 하자.

90년대부터 클럽뮤직을 즐겨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싫든 좋든 트랜스 곡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트랜스 뮤직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게 90년대부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90년대 클래식 트랜스 뮤직은 다음 기회에 둘러보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선 2000년대에 내가 즐겨 들었던 업리프팅 스타일 트랜스 곡들만 소개해보겠다.

첫 번째 곡은 독일의 유명한 트랜스 DJ 겸 프로듀서 Accuface의 'See the Light 2009'로 하자.

제목 뒤에 '2009'가 붙은 이유는 1999년에 발표했던 오리지날을 2009년에 새롭게 리믹스한 것이라서다. 90년대부터 멋진 트랜스 곡들을 선보였던 Accuface는 지금도 변함없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Accuface - 'See the Light 2009'


다음은 독일의 유명한 트랜스 DJ 겸 프로듀서 Talla 2XLC의 'Shine'.

80년대부터 DJ로 활동했던 Talla 2XLC는 대표적인 트랜스 뮤지션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Talla의 2007년 싱글 'Shine'은 겨울철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트랜스 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참고: 내가 눈을 치우기 위해 열심히 삽질을 할 때 들었던 노래라서 인지도 모른다.)

◆Talla 2XLC - 'Shine (Club Mix)'


다음 곡은 독일의 트랜스 뮤지션 Alex M.O.R.P.H.의 2005년 싱글 'Heavenly' Instrumental Dub 믹스.

보컬버전도 있지만, 안 듣는 게 더 좋다. 트랜스 뮤직을 듣다 보면 수준 미달의 보컬 트랙이 좋은 곡을 망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Heavenly'도 이에 해당한다. 트랜스 뮤직은 보컬의 삐약거림 없이 음악만 듣는 게 훨씬 깔끔한 것도 사실이다.

◆Alex M.O.R.P.H, Woody Van Eyden - 'Heavenly (Instrumental Dub Mix)'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Ram의2009년 싱글 'Ramsterdam' Jorn Van Deyhoven 리믹스.

이 곡 또한 겨울철과 아주 잘 어울린다.

◆Ram - 'Ramsterdam (Jorn Van Deyhorven Remix)'


다음은 스웨덴 트랜스 뮤지션 Sebastian Brandt의 2008년 싱글 'So Cold' Cold Blue 리믹스.

이 곡 또한 겨울철과 잘 어울리는 트랜스 중 하나다. 제목 값 한다.

◆Sebastian Brandt - 'So Cold (Cold Blue Remix)'


다음은 덴마크의 트랜스 뮤지션 Daniel Kandi의 2007년 싱글 'I Found the Way'.

◆Daniel Kandi - 'I Found the Way (Original Bangin' Mix)'


다음은 독일의 트랜스 그룹 Nebulus의 2004년 싱글 'Destination Paradise'. 하드 트랜스 그룹 Alpahazone 멤버들의 다른 프로젝트다. 2000년대, 특히 초반엔 업리프팅보다 하드 트랜스를 주로 즐겨 들었기 때문에 Alphazone의 곡들을 열심히 듣곤 했는데, Nebulus도 나쁘진 않았다.

(말이 나온 김에, 하드 트랜스도 나중에 기회가 오는 대로 한 번 훑어보기로 하자.)

◆Nebulus - 'Destination Paradise (Original Mix)'


다음은 네덜란드의 트랜스 뮤지션 Sytstem F(aka Ferry Corsten)의 2003년 싱글 'Ignition, Sequence, Start!'. System F/Ferry Corsten은 트랜스 뮤직을 논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다.

◆System F - 'Ignition, Sequence, Start!'


다음은 독일의 트랜스 그룹 Ohm Boys의 2004년 싱글 'Thinking of You'. 참 열심히(?) 들었던 2000년대 트랜스 곡 중 하나다.

◆Ohm Boys - 'Thinking of You (Ohm Boys Remix)'


마지막은 네덜란드의 트랜스 뮤지션 Peter Martijn Wijnia의 2008년 싱글 'Not the End'로 하자. 이 노래도 처음 나왔을 때 참 심하게 들었던 곡이다.

◆Peter Martijn Wijnia & Majesta - 'Not the End (Tom Colontonio Remix)'



댓글 4개 :

  1. 트랜스들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여러 다른 분위기들을 낸다는 게... 뭐 일단 단순하게 신나고 기분 좋아지니깐요...
    그쵸 오공님? ㅎㅎㅎ
    아 그리고,트랜스포머 1편 promotional 앨범도 그냥 사운드트랙이에요. 오공님이 얘기하신 가수들이 부른 앨범은 따로 있구요. 그니까 총 4개네요. ^^
    들으면서 다른 거 하니까 참 좋네요. 서울은 대따 흐리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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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트랜스도 스타일에 따라서 사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이런 업리프팅 트랜스들은 차분하게 듣기에 좋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죠.
    제 생각엔 이게 트랜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 그러니까 '트랜스포머스' OST가 모두 4개군요.
    전 가수들이 부른 앨범만 대충 들은 게 전부라서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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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우~!! 잘은 모르겠지만.. 기분 좋을때 들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흥이 저절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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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트랜스 뮤직 신나죠...^^
    근데 가을이 앞에선 틀어주지 마세요.
    또 이빨빠지는 줄 모를 지도...ㅋㅋ
    가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만 보면 역시 고양이보단 강아지가 낫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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