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7일 월요일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 제목은 'Carte Blanche'

'프로젝트 X(Project X)'로 알려졌던 제프리 디버(Jeffrey Deaver)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의 제목과 커버아트가 공개되었다. 제프리 디버는 두바이의 호텔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런칭 이벤트에서 2011년 발매 예정의 새 제임스 본드 소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런데 제목을 발음하기가 좀 힘들다. 새 제임스 본드 소설 제목이 프랑스어일 줄이야!!

제프리 디버의 새 제임스 본드 소설 제목은 'Carte Blanche'는 대충 '카트 블랑쉬' 정도로 발음되는 듯 하다. 의미는 'Blank Check', 즉 '백지수표'라는 뜻이다.

스물 두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 제목이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로 밝혀졌을 때 많은 영어권 미디어는 '영어같지 않은 제목'이라고 지적하며, 난해한 제목 때문에 흥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었다. 과연 이번엔 '카트 블랑쉬'를 두고 뭐라고 할 지 궁금하다.



'본 콜렉터(The Bone Collector)'로 유명한 미국의 스릴러 작가, 제프리 디버가 쓴 새로운 제임스 본드 소설 '카트 블랑쉬'는 현재의 두바이를 배경으로 삼았으며, 에이전트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버가 앞으로 몇 편의 제임스 본드 소설을 쓰게 될 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리즈를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본드팬들은 지난 2008년 이언 플레밍(Ian Fleming) 탄생 100주년 기념작 '데블 메이 케어(Devil May Care)'에 크게 실망한 상태다. 스릴러 작가도 아니고,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보이는 세바스챤 펄크스(Sebastian Faulks)가 쓴 소설에 본드팬들은 만족하지 못했다. 많은 본드팬들은 세바스챤 펄크스에게 제임스 본드 소설을 맡긴 것부터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사실, 제임스 본드 소설은 이언 플레밍이 쓴 시리즈를 제외하곤 읽을 만한 책이 많지 않다. 플레밍의 소설들은 '클래식', '오리지날'이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본드팬이라면 당연히 읽어둘 필요가 있지만, 플레밍 이후 다른 작가들에 의해 씌여진 소설들 중엔 건질 만한 책이 많지 않다. 그런대로 읽을 만한 책들이 더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본드팬들은 "제임스 본드 소설은 플레밍이 쓴 것만 읽으면 된다"고 한다.

제프리 디버의 미션은 새로 나오는 제임스 본드 소설에 큰 기대를 안 하는 본드팬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과연 그가 할 수 있을까?

조만간 밝혀진다.

'카트 블랑쉬'는 영국에서 오는 5월26일, 미국과 캐나다에선 6월14일 발매된다.

댓글 7개 :

  1. 일단 뭐라도 나왔으니 기대는 해봐야겠군요.
    저에게 필요한 것은 본드무비의 리메이크 입니다.
    좀더 원작에 충실하게, 로저무어와 피어스 브로스난의 지나치게 오두방정 떠는 본드는 배제하고 현대화를 하되 좀더 원작에 충실하게 다시 제작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로운 소설이나 각본도 좋지만, 로저무어 시절의 아쉬웠던 작품들을 다시 영화화 해줬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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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화 리메이크는 저도 보고싶긴 한데요,
    아마도 제작진이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두려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크레이그로 시리즈가 정신이 조금 돌아온 것 같으니,
    내친 김에 계속 플레밍의 원작을 다시 영화로 옮겼으면 하지만...
    잘 나가고 있는데 마지막 카드를 꺼낼 필요는 없겠단 생각도...

    원작의 힘을 빌어도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옥토퍼시', '뷰투어킬'은 개선이 힘들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원작 자체에 문제가 있고...
    다시 만든다면 77년작보단 나은 퀄리티의 영화가 나올 순 있겠지만,
    또 제목만 사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옥토퍼시'는 숏스토리인데요, 이미 영화에서 할 만큼 쥐어짰구요...^^

    역시 숏스토리인 '뷰투어킬'도 참고할 만한 게 없죠.
    파리의 집시로 위장한 러시안 킬러들을 잡는 얘기가 전부니...

    '유어 아이스 온리'는 숏스토리 콜렉션을 기초로 했으니 그 정도라면 훌륭했구요.

    하지만 '죽느냐 사느냐', '황금총...', '문레이커'는 좀 제대로 만들 수 있겠죠...^^

    '본드23'가 어떤 영화가 될 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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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프랑스 발음으로 까르뜨 블랑슈네요?
    많이 들어봤는데, 블랭크 첵이란 뜻이었군요..
    저 소설도 앞으로의 본드 영화가 될 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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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옷 메이커 중에 비슷한 이름이 있었던 것 같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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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 저걸 그러니까 까르뜨 블랑슈라고 읽나요?
    프, 프랑스어는...ㅡㅡ;

    근데 전 옷 메이커보다 아이스크림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요?
    까르뜨 블랑슈 하니까 자꾸 먹는 게 먼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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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전 CB라고 로고가 새겨진 남방이 있는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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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찾아봤더니 진짜로 옷 브랜드가 있더군요.
    carteblanche.co.kr
    저도 CB 로고 새겨진 남방을 007 콜렉티블 아이템으로써 하나 사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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