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3일 일요일

서커스 수준 정확패스로 유투브 스타된 코네티컷 대학 쿼터백

미국 코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 풋볼팀 쿼터백이 유투브 스타가 됐다. 며칠 전 유투브에 그의 정확한 패스 실력을 자랑하는 동영상을 올렸는데, 바로 이것이 3백만명 이상이 본 유투브 인기 동영상이 된 덕분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러냐고?

거진 서커스 수준이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코네티컷 대학 쿼터백 쟈니 매킨티(Johnny McEntee).

처음엔 어지간한 쿼터백들은 다 할 수 있겠다 싶은 정도였다. 2층에서 공을 던져 아래에 있는 버켓에 집어넣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였지만 '오케이' 수준이었다. 그런데 갈수록 묘기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특히 사람 머리 위에 빨간색 플라스틱 물병으로 보이는 것을 올려놓고 이것을 공으로 맞춰 떨어뜨리는 데선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의 얼굴을 맞히지 않고 머리 위에 올려놓은 붉은색 물병을 정확하게 맞혀 떨구더라니까. 풋볼이 스파이럴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얼굴에 정통으로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그런데도 머리 위에 물병을 올려놓은 사람은 풋볼헬멧을 쓰지도 않은 상태였다. 만약 매킨티가 공을 잘못 던지면 얼굴에 그대로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매킨티가 던진 공은 정확하게 물병에 맞았다. 거진 윌리엄 텔, 아니 스나이퍼 수준이더라.

농구 골대 묘기도 대단했다. 하나는 뒤로 던져 집어놓고, 바로 이어서 다른 하나는 앞으로 던져 배스킷에 집어넣는 묘기를 보면서 고개를 흔들지 않을 수 없었다. 풋볼 집어치우고 아예 서커스로 나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그럼 화제의 동영상을 직접 한 번 보기로 하자.


이쯤 되면 며칠 사이에 3백만을 돌파할 만한 동영상 이 될 자격이 있는 것 같지 않수?

쟈니 매킨티...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녀석인데 공은 아주 정확하게 잘 던지는 듯 하다. 과연 이 녀석이 대학을 마치고 NFL에서 뛰게 될 '물건 쿼터백'으로 성장하는지 지켜보기로 하자.

코네티컷 대학 풋볼팀 헤드코치는 2000년대 중반에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던 폴 패스콸로니(Paul Pasqualoni)다.

댓글 8개 :

  1. 대단합니다.
    입이 쩌억~~~~
    Really Awesome~~~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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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대단하죠...
    저거 똑바로 던지기도 힘든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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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 대단하네요..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위치에...;;
    한번 바운드 시켜서 문도 열고..
    앞으로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받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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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거 다 성공하려고 연습 무지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훈련과 실전은 크게 다르므로 선수로써 성공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재능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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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대단하네요 ^o^
    제가 유튭에서 본 더한 놈 영상을 봤는데 포스팅 해봤습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골키퍼라는데 발을 손처럼 쓰더군요
    오공님 포스팅도 링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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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으하하하... 그 녀석도 대단하던데요.
    근데 축구선수가 골대를 잘 맞추는 게 좋은 건지...ㅋㅋ

    http://totoro-style.blogspot.com/2011/02/blog-post_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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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야구쪽으로도 영상이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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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묘기 야구도 재미있겠는데요?ㅋㅋㅋ
    근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트로 쳐서 농구 골대에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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