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23탄 오피셜 제목이 발표됐다. 007 시리즈 프로듀서 마이클 G. 윌슨(MIchael G. Wilson)은 '본드23' 오피셜 타이틀이 'SKYFALL'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소니 픽쳐스가 'SKYFALL' 관련 도메인 이름을 대량으로 등록한 것으로 밝혀지더니 007 제작진에 의해 그것이 공식 타이틀로 확인됐다.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세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가 될 'SKYFALL'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의 원작소설과는 무관한 오리지날 스토리이며, 지난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와 달리 전편과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SKYFALL'은 이미 알려졌던 대로 런던, 스코틀랜드, 터키 이스탄불에서 촬영하며, 루머에서 알려졌던 대로 중국 샹하이에서도 촬영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출연진 루머도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뎀(Javier Bardem)은 'SKYFALL'에서 악역을 맡았으며,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Bérénice Marlohe)는 Severin이라는 이름의 리딩 본드걸 역을 맡았다.
또한 흑인 영국 여배우 나오미 해리스(Naomie Harris)는 Eve라는 이름의 MI6 필드 에이전트 역을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루머에 의하면 해리스는 미스 머니페니 역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레스 컨퍼러스에서 밝혀진 그녀의 캐릭터는 이브(Eve)였다.
이어 금년 초부터 '본드23'에 출연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던 영국 배우 랄프 피엔스(Ralph Fiennes)도 실제로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가 어떠한 역할을 맡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랄프 피엔스에 이어 알버트 피니(Albert Finney), 벤 위샤(Ben Wishaw)도 출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역시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SKYFALL'의 줄거리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프레스 릴리스를 통해 현재 알려진 것은 "Bond's loyalty to M is tested as her past comes back to haunt her. As MI6 comes under attack, 007 must track down and destroy the threat, no matter how personal the cost."가 전부다. M의 과거 일로 인해 사건이 터지고, MI6가 공격을 받는 모양이다. 왠지 1999년작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와 살짝 겹치는 데가 있는 듯 하다.
'SKYFALL'의 촬영은 아홉 차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자헤드(Jarhead)',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에서 멘데스 감독과 함께 했던 로저 디킨스(Roger Deakins)가 맡았고,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로드 투 퍼디션(Road to Perdition)', '자헤드'에서 멘데스와 함께 했고 지난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았던 아카데미 수상자 데니스 개스너(Dennis Gasner)가 맡았다. 편집은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편집을 맡았던 스튜어트 배어드(Stuart Baird)가 돌아왔으며, 커스튬 디자이너는 해리 포터 시리즈, 'In Bruges',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의 재니 테밈(Jany Temime), 액션 담당의 세컨드 유닛 디렉터는 알렉산더 위트(Alexander Witt), 스턴트 코디네이터는 개리 파월(Gary Powell), SFX 수퍼바이저는 크리스 코볼드(Chris Corbould), 시각 효과는 스티브 베그(Steve Begg) 등 이전 제임스 본드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던 007 베테랑들이 맡았다.
주제곡은 누가 부를 것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주제곡을 부를 가수는 항상 제일 마지막에 정해지곤 했으므로 이번에도 같은 루트를 따른다면 내년 여름쯤 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 될 'SKYFALL'은 영국에서 2012년 10월26일, 미국에선 11월9일 개봉한다.
기대한 것보다 많은 정보가 나오진 않은 것 같네요. ㅠㅠ
답글삭제제작개시 프레스 컨퍼런스에선 항상 이 정도였습니다.
답글삭제하나하나씩 발표되는군요~ 기대가 크긴 하지만, 오리지널에 기초하지않은 스크립트라서 약간의 불안감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상하이 로케이션이라는 게 좀 더 불안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시작단계이니 훌륭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답글삭제원작을 기초로 하지 않은 오리지날 스크립트가 하나같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저도 좀 걸립니다.
답글삭제오리지날 스크립트라고 하면 브로스난 암흑기가 자동으로 떠올라서...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 중국에서의 촬영이 내키지 않습니다.
007이 아시아에 갔다 하면 매번 실망스러웠는데 거길 뭐하러 또 가는지...
백인 본드걸, 흑인 본드걸에 아시아 로케이션까지 걸칠 수 있는 건 다 걸치고 보자는 듯 합니다...^^
문제는 저렇게 모두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쪽으로 가면 영화가 이상하게 되곤 한다는 건데...
007 제작진이 이번 영화에도 지난 번만큼 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거든요.
그러니 중국 로케이션으로 중국에 붙어서 거기서 좀 더 뽑을 계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렇게 다 사실로 드러나니, 더 혈안이 되었겠는데요?
답글삭제ㅎㅎㅎㅎㅎ
이번 발표는 타이틀, 캐스팅 등을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답글삭제어디까지가 사실인가 했더니 역시 거의 다 사실이더군요...^^
이제부터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재밌는 얘기들이 많이 나올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