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깔끔하게 면도를 했다는 점이다. 턱수염을 지저분하게 기른 제임스 본드는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데도 불구하고 007 제작진이 또 쓸데 없는 것으로 장난치려는 게 아닌가 우려했으나, 이번 촬영 현장 포토를 통해 본드가 면도를 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겨울 옷을 잔뜩 껴입고 머리를 짧게 깎은 채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모습이 러시아의 푸틴 총리를 연상시킨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촬영할 때마다 크레이그가 머리를 왜 저렇게 짧게 자르는 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이전 영화들에선 그가 젊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만큼 젊고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은 본드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짧게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래 이미지는 데일리 메일 기사에서 '빌려온' 007 시리즈 23탄 'SKYFALL' 촬영 현장 포토들이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 'SKYFALL'은 영국, 터키의 이스탄불, 중국의 샹하이 등을 돌며 촬영하며, 오는 2012년 11월9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다.
수염이 깨끗하게 사라졌군요.
답글삭제영화 내내 턱수염으로 가진 않을 모양입니다.
답글삭제살짝 궁금한 건, 턱수염 씬이 영화의 도입부냐 말미냐는 것인데...
차차 알게 되겠죠.
면도만 깔금하게 할게 아니라...
답글삭제영화도 깔끔해야 할텐데요.^^
크레이그도 이제 많아야 두 편 정도 더 나올수 있는데, 이번엔 뭔가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크레이그가 앞으로 몇 편을 더 찍을 것이냐는 이번 영화에 크게 달렸다고 봅니다.
답글삭제나이로 따지면 아직 2편 더 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 발전이 안 보이면 이것으로 끝내는 게 좋을 지도 모릅니다.
제작진이 크레이그를 선택한 건 잘했는데 그 다음이 좀 이상합니다.
전 크레이그 밴드왜건에서 슬슬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