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무성영화가 컬러 발성영화들을 눌렀다.
프랑스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The Artist)'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에서 작품, 감독, 남우주연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영국 BAFTA에서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각본, 촬영, 편집, 의상, 분장, 음악, 음향, 프로덕션 디자인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 감독, 남우주연, 각본, 촬영, 음악, 의상 등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굵직한 부문의 상들은 거의 다 '아티스트'에게 돌아간 셈이다.
남우 주연상은 (예상대로) 컬러 발성영화 '디센던트(The Descendants)'의 미국 미남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가 아니라 '프랑스의 조지 클루니'라 불리는 프랑스 미남배우 장 두자딘(Jean Dujardin)에게 돌아갔다. 헐리우드의 스크린 액터스 길드(SAG) 어워즈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남우 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장 두자딘은 2월 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상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아티스트'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작품, 감독, 남우주연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중에서 적어도 4~5개 정도는 수상이 유력하므로,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아티스트'가 7개 정도의 트로피를 쓸어갈 가능성이 크다.
아무래도 금년 아카데미는 '아티스트'의 해가 되는 듯 하다.
BAFTA 여우 주연상은 예상했던 대로 '아이언 레이디(The Iron Lady)'에서 영국의 수퍼스타 총리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를 연기한 미국 여배우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조금 밋밋했지만 메릴 스트립의 마가렛 대처 연기는 상을 받을 만했다.
메릴 스트립은 1982년작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이후 거의 매년마다 줄기차게 노미네이션만 되었을 뿐 수상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과연 금년엔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며 '오스카 후보 전문' 딱지를 떼어낼지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이번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스트립이 여우 주연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헬프(The Help)'의 바이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에게 상이 돌아가면서 스트립에게 한 번 더 좌절을 안기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조금 심술궂어 보이긴 해도, 스트립이 불운의 연속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계속 이어가는 것이 보는 이 입장에선 더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BAFTA 남우 조연상은 '비기너(Beginnerㄴ)'에서 아내와 사별한 뒤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한 재미있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한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스타,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에게 돌아갔으며, 여우 조연상은 ' 헬프'의 옥태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가 받았다.
한편, 각색상은 영국 소설가 존 르 카레(John Le Carre)의 유명한 스파이 소설을 영화로 옮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가 받았으며, 스페셜 비쥬얼 효과상은 '해리 포터(Harry Potter)'에게 돌아갔다. 각색상은 예상했던 대로 미국의 '디센던트'를 제치고 영국 소설을 각색한 영국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받았고, 스페셜 비쥬얼 효과 부문 역시 여러 편의 007 시리즈와 '에일리언 2(Aliens)'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영국인 존 리처드슨(John Richardson) 등이 속한 '해리 포터' 팀에게 돌아갔다. 과연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듯.
프랑스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The Artist)'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에서 작품, 감독, 남우주연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영국 BAFTA에서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각본, 촬영, 편집, 의상, 분장, 음악, 음향, 프로덕션 디자인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 감독, 남우주연, 각본, 촬영, 음악, 의상 등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굵직한 부문의 상들은 거의 다 '아티스트'에게 돌아간 셈이다.
남우 주연상은 (예상대로) 컬러 발성영화 '디센던트(The Descendants)'의 미국 미남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가 아니라 '프랑스의 조지 클루니'라 불리는 프랑스 미남배우 장 두자딘(Jean Dujardin)에게 돌아갔다. 헐리우드의 스크린 액터스 길드(SAG) 어워즈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남우 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배우 장 두자딘은 2월 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상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아티스트'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작품, 감독, 남우주연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중에서 적어도 4~5개 정도는 수상이 유력하므로,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아티스트'가 7개 정도의 트로피를 쓸어갈 가능성이 크다.
아무래도 금년 아카데미는 '아티스트'의 해가 되는 듯 하다.
BAFTA 여우 주연상은 예상했던 대로 '아이언 레이디(The Iron Lady)'에서 영국의 수퍼스타 총리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를 연기한 미국 여배우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조금 밋밋했지만 메릴 스트립의 마가렛 대처 연기는 상을 받을 만했다.
메릴 스트립은 1982년작 '소피의 선택(Sophie's Choice)'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이후 거의 매년마다 줄기차게 노미네이션만 되었을 뿐 수상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과연 금년엔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 주연상을 거머쥐며 '오스카 후보 전문' 딱지를 떼어낼지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이번엔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스트립이 여우 주연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헬프(The Help)'의 바이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에게 상이 돌아가면서 스트립에게 한 번 더 좌절을 안기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조금 심술궂어 보이긴 해도, 스트립이 불운의 연속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계속 이어가는 것이 보는 이 입장에선 더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BAFTA 남우 조연상은 '비기너(Beginnerㄴ)'에서 아내와 사별한 뒤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한 재미있는(?) 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한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스타,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에게 돌아갔으며, 여우 조연상은 ' 헬프'의 옥태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가 받았다.
한편, 각색상은 영국 소설가 존 르 카레(John Le Carre)의 유명한 스파이 소설을 영화로 옮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가 받았으며, 스페셜 비쥬얼 효과상은 '해리 포터(Harry Potter)'에게 돌아갔다. 각색상은 예상했던 대로 미국의 '디센던트'를 제치고 영국 소설을 각색한 영국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받았고, 스페셜 비쥬얼 효과 부문 역시 여러 편의 007 시리즈와 '에일리언 2(Aliens)'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영국인 존 리처드슨(John Richardson) 등이 속한 '해리 포터' 팀에게 돌아갔다. 과연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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