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젼,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비디오게임 발표

미국의 비디오게임 회사 액티비젼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 비디오게임을 발표했다. 타이틀은 '007 레전드(007 Legends)'.

'007 레전드'는 2012년말 개봉 예정의 최신작 '스카이폴(Skyfall)'을 포함한 6개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한데 묶은 스토리의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비디오게임이다. '스카이폴'을 제외한 나머지 5개의 클래식 제임스 본드 영화가 어느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체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씬들을 추려 짜깁기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다.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영화 '스카이폴'이 클래식 제임스 본드 영화 오마쥬로 가득할 것과 마찬가지로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비디오게임 역시 비슷하게 만들어질 모양이다.

액티비젼에 의하면 기본 스토리 모드와 함께 지난 '골든아이 007: 리로리드(GoldenEye 007: Reloaded)'에 포함됐던 'MI6 Ops Missions'도 '007 레전드'로 돌아온다고 한다. 'MI6 Ops Missions'에선 기본 스토리 모드와는 별개의 1인용 엑스트라 미션에 도전할 수 있으며, 제임스 본드 뿐만 아니라 007의 파트너 또는 악당의 뷰포인트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007 레전드'엔 싱글 플레이어 모드 뿐만 아니라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멀티 플레이어 모드와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모드도 포함된다.



'007 레전드'는 닌텐도64용 '월드 이즈 낫 이너프(The World is Not Enough)', 플레이스테이션2용 '나이트파이어(007 Nightfire)',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 닌텐도 위용 '골든아이 007(GoldenEye 007)',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용 '골든아이 007: 리로디드(GoldenEye 007: Reloaded)', 등 여러 편의 제임스 본드 비디오게임을 만든 영국의 유로콤(Eurocom)이 제작을 맡았으며, 오는 가을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 버전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