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9일 목요일

밤에 운전하며 듣기 좋은 트랜스 뮤직 2

대도시에서 산다는 것 만큼 삭막한 것은 없다. 다운타운은 사방이 고층 건물들로 둘러쌓여있고, 시내를 벗어나도 집단 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보기 싫은 아파트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물론 이런 콘크리트 정글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산과 강, 공원 등이 도시 주변 곳곳에 있긴 하지만 이런 곳에 가도 북적이는 사람들 등쌀에 기분전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밤엔 다르다. 꼴보기 싫은 콘크리트 정글은 그대로이지만 어둠이 깔리면 시끌벅적함은 싹 사라진다. 도시 전체가 텅빈 듯 한 게 차분하고 호젓해진다.

바로 이 때 드라이브를 나가는 거다. 경치가 수려한 곳에선 낯에 드라이브를 하는 게 좋지만, 경치가 꽝인 대도시에선 어둠이 내리고 불이 다 꺼진 밤에 나가는 게 더 좋다.

90년대 유행가 중에 "모두 잠든 후에 사랑할거야"라던 가사가 나오는 곡이 있었는데, "모두 잠든 후에 운전할거야"로 바꿉시다.

밤에 나가면 길거리가 텅 비었기 때문에 신호 대기 걱정 없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저 조용히 드라이브만 하면 좀 썰렁하다. 그러니 풍악을 좀 울리기로 하자. 밤에 드라이브를 즐길 때엔 요란스럽고 정신없는 곡보다 차분하고 'Dreamy' 하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곡이 왔다다. 미드나잇 드라이빙 씬이 나오는 자동차 TV 광고 배경음악으로 이런 류의 음악들이 자주 사용되는 데도 이유가 있다.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보자.

첫 번째 곡은 Alex M.O.R.P.H와 Protoculture의 'Waking Up the Stars'. (벼, 별들도 자빠져 잔단 말이냐...)


다음 곡은 Cardinals의 'Sink Into Me'.


다음은 Solis & Sean Truby의 'Timeless' Protoculture 리믹스.


다음 곡은 Omnia의 'Halo'.


다음 곡은 Magnetic Brothers의 'Melt with Me'.


다음 곡은 Richard Durand의 'Run to You'.


다음은 W&W의 'Nowhere to Go' Shogun 리믹스.


다음은 Faruk Sabanci의 'No Way Out'.


다음 곡은 Skytech의 'Motion'.


마지막 곡은 DJ Shog의 'Com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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