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4일 화요일

디스크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기우는 미국 홈 비디오 시장

CD가 카세트 테이프를 대체한 이후 레코드샵에 가본 사람들은 당시 카세트 섹션이 얼마나 초라했는지 기억할 것이다. CD는 눈에 잘 띄는 레코드샵 중앙에 진열된 반면 카세트는 뒤편의 한쪽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골동품마냥 진열돼 있었다. 요새는 레코드샵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찾아볼 수 없지만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더러 눈에 띄곤 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은 "CD를 놔두고 아직도 카세트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있냐"고 했으며,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주로 이러이러한 사람들"이라며 늦게까지 카세트를 이용하는 유저들을 놀리는 삐딱이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곤 했다.

MP3가 CD를 대체한 이후엔 상황이 또 달라졌다. 레코드샵에 가면 CD가 여전히 중앙에 진열돼 있지만 과거 90년대처럼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새로 나온 앨범들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예전엔 타워 레코드(Tower Records)와 같은 대형 레코드샵에 가서 CD를 뒤적이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샌 그러한 레코드샵들이 거의 모두 문을 닫았다. 그렇다고 CD를 판매하는 스토어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봐도 레코드샵이 부쩍 줄었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이지만, 쇼핑몰에 가면 CD를 판매하는 곳이 한 군데 정도는 있다. 하지만 과거의 타워 레코드, 샘 구디(Sam Goody)처럼 음반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은 찾아볼 수 없으며, 요샌 음반과 비디오(DVD, 블루레이 등) 등을 함께 판매하는 스토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요샌 이러한 스토어에 가더라도 CD 섹션 쪽에 가게 되지 않는다. CD를 살 일이 없어서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CD를 구입할 일이 없다 보니 CD 섹션을 둘러 볼 이유도 없어진 것이다.

CD로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도 사실이다. 집이나 자동차에선 사정이 어떠할지 모르겠어도 적어도 길거리에서는 CD 유저를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 80년대처럼 커다란 붐박스/게토 블래스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물론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손에 들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아주 드물게 눈에 띌 때가 있는데, 이럴 때마다 '아직도 저런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음악 뿐만 아니라 홈 비디오도 마찬가지다. 홈 비디오가 VHS, DVD, 블루레이를 거쳐 디지털 다운로드 쪽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어서다.

DVD가 잘 팔리던 2000년대 중반에만 해도 전자제품 스토어에 가면 DVD 섹션에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여있곤 했지만 요샌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을 뒤적이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나온 지 한참된 포맷인 DVD 뿐만 아니라 새로 나온 포맷인 블루레이 섹션도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최신 타이틀들은 DVD와 블루레이로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과거처럼 DVD 또는 블루레이를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명이 다한 DVD는 판매량이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블루레이가 이를 충분히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왜 디스크로 영화를 구입하지 않는 걸까?

가격이 비싸서는 아니다. 대부분의 최신작 블루레이 타이틀들이 30달러 미만에 판매되므로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모든 블루레이 타이틀 가격이 30달러 가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최신작 중에서도 25달러 미만, 또는 20달러 미만에 판매되는 타이틀도 상당히 많다.

이보다 더 싼 블루레이 타이틀도 많다. 미국의 전자제품 스토어 베스트바이에선 조금 오래 된 블루레이 타이틀을 $7.99에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 블루레이도 벌써 '떠리'로 판매 중인 것이다.



블루레이 '떠리' 옆에는 DVD '떠리' 통이 있다. DVD '떠리'는 개당 $4.99에 판매 중이다. 새것이 5달러도 안 하는 것이다.

물론 '떠리' 중엔 최신작이나 인기작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부(God Father)', '노 컨트리 포 올드 맨(No County for Old Men)' 등 만만치 않은 타이틀들도 종종 눈에 띈다.



그러므로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DVD와 블루레이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베스트바이에선 중고 DVD를 스토어로 가져오면 5달러 블루레이 할인 쿠폰을 주는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5달러 쿠폰은 다른 덴 쓸 수 없으며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0년이 넘도록 DVD가 제법 많이 팔린 만큼 DVD 소비자들에게 블루레이로 교환할 기회를 주면서 블루레이 세일즈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수 백편의 DVD 타이틀을 소장한 소비자들에겐 솔깃한 얘기로 들릴 만하다. 하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과거에 DVD를 많이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블루레이로 옮겨타지 않는 이유가 "블루레이를 몰라서..."가 아니라 "블루레이로 옮겨탈 가치를 못 느껴서..."인데 "중고 DVD 가치를 후하게 쳐줄테니 블루레이 타이틀을 사가라"는 것 만으론 섹시하게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거의 DVD 유저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정답은 디지털 다운로드/스트리밍 서비스다. 영화와 TV 시리즈를 SD와 HD로 간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PC 뿐만 아니라 TiVo DVR, 게임 시스템 등을 이용해 HDTV로 볼 수 있으며, 굳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영화와 TV 시리즈를 볼 수 있다.

아래는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 아이튠스(iTunes)의 무비 스토어 이미지.



디지털 버전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 아이튠스에선 영화 또는 TV 시리즈를 SD와 HD버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HD버전으로 구입하면 SD버전은 덤으로 따라온다. HD버전은 720P이며, iTunes Extras를 통해 보너스 콘텐츠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디지털 버전이라고 해서 무성의하게 영화 하나만 달랑 주는 것이 아니라 720P HD에 보너스 콘텐츠까지 갖춘 풀 패키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메이킹 오브' 다큐멘타리 등 보너스 콘텐츠들도 더이상 DVD/블루레이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화질, 음질, 보너스 콘텐츠 등 여러 면에서 아직도 하드카피보다 못한 점들이 더러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이 정도라면 "DVD/블루레이를 파일로 다운로드한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시어터로 영화감상'이라는 요란거창한 수식어를 달기엔 부족할 지 몰라도 간편하게 영화 한 편 보는 덴 아무런 지장이 없는 퀄리티다.

또한 가격도 만만치 않다. HD버전 영화는 $19.99나 되니 블루레이 하드카피로 구입하는 것과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셈이다.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과 같은 경우엔 아이튠스의 디지털 카피(20불)가 블루레이 하드카피(10불)보다 되레 더 비싸다. 하지만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이 대세인 듯한 요샌 짐이 되는 디스크를 싸게 사느니 돈을 더 주고 짐이 안 되는 디지털 카피를 구입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인지도 모른다.


아이튠스 뿐만 아니라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도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다. DVD와 블루레이 등 하드카피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스토어에선 다운로드 버전으로 판매/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래는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Amazon Instant Video) 이미지.



디지털 버전이 무서운 것은 디지털 대여 옵션이다. 다운로드 구입 뿐만 아니라 대여도 가능한 바람에 구입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 영화는 사지 않고 빌려서 볼 수도 있다.

물론 '비디오 대여'라는 것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므로 대단히 새로울 것은 없어 보이지만, 요새는 DVD나 블루레이 등 하드카피를 직접 대여할 필요없이 디지털 카피를 대여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과거엔 블록버스터(Blockbuster) 등 비디오 렌탈점에 직접 가서 VHS, DVD 등을 빌려오곤 했으나 요즘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디지털 버전 영화를 렌트해서 바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 이젠 비디오 렌탈도 디지털로 하는 세상이다.

그래도 여전히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를 대여해주는 곳은 있다. 하지만 지난 90년대에만 해도 성행했던 블록버스터가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블록버스터의 라이벌이던 헐리우드 비디오는 왜 망했는지 등을 생각해 보면 디지털 대여가 미친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대여를 하는 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보고자 하는 영화를 단돈 3~4달러에 바로 빌려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디지털 버전으로 구입하려면 못해도 10달러 이상은 각오해야 하는데, 디지털 대여를 선택하면 5달러 미만에서 모든 해결이 가능하므로 부담없는 가격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언제 어디서든 바로 빌려서 볼 수 있다. 돈을 조금 더 써서 디지털 버전을 다운로드 구입하려면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그저 영화를 한 번 보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구입할 필요없이 디지털 대여로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싸고 편리한 서비스를 마다할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이 바람에 DVD, 블루레이 등 하드카피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영화를 너무 싸고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해놓은 바람에 DVD와 블루레이 세일즈가 떨어진 것이다.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뒤늦게 하드카피 판매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고 있으나 웬만한 영화들은 앉은 자리에서 싸고 간편하게 디지털 버전으로 빌려서 보는 버릇이 든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쉽지 않을 듯 하다.

일각에선 이미 게임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DVD는 이미 수명이 다한 것으로 친다 해도 블루레이가 골칫거리다. 앉은 자리에서 디지털 버전으로 HD 비디오를 대여 또는 구입이 바로 가능한 판이라서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블루레이 버전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유행도 큰 역할을 했다. 과거엔 빅스크린은 영화관, 스몰스크린은 가정용 TV를 의미했으나 요샌 빅스크린은 그대로 영화관을 의미하지만 스몰스크린은 TV에서 스마트폰/태블릿으로 바뀌었다. 이 바람에 요즘엔 출시하는 DVD/블루레이 디스크에 디지털 카피를 포함시키지 않으면 "요샌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는 세상이란 걸 잊었느냐"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다. 이렇다 보니 요즘 스마트폰/태블릿 유저들은 DVD, 블루레이 등 하드카피로 영화를 구입하는 것보다 디지털 버전을 구입/대여하는 쪽이 훨씬 편리할 수밖에 없다.

영화와 TV 시리즈를 디지털로 대여할 수 있는 곳도 한 두곳이 아니다. 아이튠스와 아마존닷컴 모두 디지털 영화와 TV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얼마 전엔 구글과 유투브도 디지털 무비 렌탈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며칠 전엔 구글이 MGM과 600개의 MGM 클래식 영화 디지털 렌탈 계약을 맺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 '로보캅(Robocop)', '레인맨(Rain Man)', '록키(Rocky)' 등 MGM의 클래식 영화들을 구글의 유투브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로 대여가 가능해졌다. 클래식 영화 라이브러리가 주 수입원인 MGM이 구글의 온라인 무비 렌탈 서비스와 손잡은 것이다. DVD와 블루레이 등 하드카피 세일즈가 시원찮으니 디지털 쪽에서 메꾸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TV 시리즈 스트리밍 서비스는 훌루(Hulu)도 빼놓을 수 없다. NBC 유니버설, FOX, 디즈니-ABC 등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이 합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는 다양한 TV 시리즈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훌루가 제공하는 TV 시리즈 중엔 한국 드라마도 여러 편 들어있다.



넷플릭스(Netflix)도 유명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넷플릭스는 아이튠스나 아마존닷컴 등과 달리 본 것에 대한 것만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월 사용료를 내는 회원제라는 점이다. 한달에 $7.99를 내고 마음껏 보라는 것.


또한 디스크를 디지털로 전환시키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이 작년 말에 선보인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 서비스와 함께 월마트도 VUDU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의 대형 마켓 체인점 월마트(Wal-Mart)가 디스크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영화를 디지털로 전환시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울트라바이올렛은 최근에 출시된 울트라바이올렛 서비스를 서포트하는 영화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월마트의 VUDU Disc to Digital 서비스는 오래 전에 구입한 DVD더라도 2달러만 내면 디지털 버전으로 컨버팅해서 VUDU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시켜준다. 모든 DVD 영화를 전부 디지털 버전으로 컨버팅해주는 것이 아니라 월마트의 리스트에 있는 타이틀에 한해서만이라는 조건이 붙는 게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짐이 되는 DVD와 블루레이를 디지털로 컨버팅해서 헐리우드 스탠다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월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마트에선 DVD와 블루레이 등 하드 카피를 많이 판매할 생각을 먼저 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지만, 이제는 디지털 카피 장사도 온라인 쇼핑몰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이 됐다.

그래서 인지 요샌 DVD와 블루레이 섹션에 가면 예전에 카세트, CD 섹션에서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 왠지 유행이 지난 섹션에 와 있는 듯한 느낌 말이다. 물론 블루레이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장 높은 퀄리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포맷이긴 하지만, 옵티컬 디스크라는 매체 자체가 유행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게 문제다. 이젠 디스크에 담긴 모든 게 한물 가 보인다는 것이다.

일단 디지털의 간편함에 맛을 들이면 디스크로 돌아가기 힘들어진다. DVD든 블루레이든 간에 새로운 타이틀을 디스크로 구입하려는 바로 그 순간 '얼마 지나면 벽에서 먼지만 뒤집어쓸 짐을 또 하나 추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피하기 힘들다. 손에 쥘 수 없는 무형의 디지털 카피에 돈을 쓰는 것보다는 직접 손에 쥘 수 있는 피지컬 디스크를 구입해야 무언가를 구입한 기분이 제대로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간만 차지하는 쓸모없는 짐이 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생각이 또 달라진다. 디지털에 맛을 들이고 나니까 디스크와 거리가 멀어진 것이다. 음악이 이렇게 됐고, 영화가 이렇게 되고 있으며, 비디오게임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요즘엔 전자책이 대세인 세상이니까...

댓글 4개 :

  1. 저는 여전히 블루레이파입니다.
    한국의 다운로드 서비스에 만족을 못해서
    북미와 유럽, 일본쪽으로까지 찾아봤지만,
    제 눈과 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더군요.
    기술의 퇴보처럼 느껴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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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금의 디지털 다운로드 영화는 적당한 퀄리티에서 싸고 편리하게 본다는 게 강점이죠.
    일반 소비자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꼼꼼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또한 위성/케이블 방송의 VOD 서비스 등도 무시할 수 없죠.
    실제로, 디스크 한장 안 사고 위성/케이블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디스크 없이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지 기술적인 데 있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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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매니어들은 블루레이가 좋겠지만...
    일반 유저들이야 적당한 화질에 그냥 편하면 되겠지요.^^

    제임스 본드 시리즈나 아니면 다른 명화들이나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나머지는 그냥 편하게 보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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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다지 끌리지 않는 영화들까지 디스크로 구입해서 볼 필요는 없겠죠.
    그냥 한 번 보면 그만인 영화들이야 어떻게든 보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이런 영화들을 디지털 렌탈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결국 디스크는 팔릴 만한 소수 타이틀만 팔리는 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요 부분에 관한 새 포스팅을 구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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