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목요일

톰 크루즈 & 아미 해머, '나폴레옹 솔로' 영화 캐스팅

주연배우를 찾는 데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워너 브러더스의 '맨 프롬 U.N.C.L.E(Man from U.N.C.L.E)' 프로젝트가 드디어 주연배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 프롬 U.N.C.L.E'는 나폴레옹 솔로와 일리야 쿠리야킨이라는 스파이 듀오가 등장하는 60년대 클래식 TV 시리즈로, 몇 해 전부터 영화화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주연배우를 찾지 못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맨 프롬 U.N.C.L.E'의 메인 캐릭터 나폴레옹 솔로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이 TV 프로듀서 노먼 펠튼(Norman Felton)과 함께 만든 캐릭터라서 본드팬에게 낯설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누가 나폴레옹 솔로와 일리야 쿠리야킨 역을 맡았을까?

지난 3월 헐리우드 리포터는 톰 크루즈(Tom Cruise)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톰 크루즈?

이미 60년대 스파이 TV 시리즈를 기초로 한 영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에 출연했던 톰 크루즈가 이번엔 '맨 프롬 U.N.C.L.E'까지? '잭 리처(Jack Reacher)'보다는 크루즈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도 그가 나폴레옹 솔로 역을 맡는다는 건 좀 뜻밖이다.


그렇다면 나폴레옹 솔로의 파트너, 일리야 쿠리야킨은 누가 맡을까?

헐리우드 리포터는 미국 영화배우 아미 해머(Armie Hammer)가 캐스팅되었다고 전했다. 아미 해머는 곧 개봉할 디즈니의 웨스턴 '론 레인저(The Lone Ranger)'에서 쟈니 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다.


헐리우드 리포터 기사엔 톰 크루즈와 아미 해머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부일 뿐 누가 어떤 역을 맡았는 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톰 크루즈가 나폴레옹 솔로, 아미 해머가 일리야 쿠리야킨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대가 되어도 상당히 재미있을 듯 하지만 나폴레옹 솔로가 '맨 프롬 U.N.C.L.E'의 주인공이므로 솔로 역은 톰 크루즈의 몫이 아니겠나 싶다.

아래는 오리지날 60년대 TV 시리즈에서 나폴레옹 솔로와 일리야 쿠리야킨 역을 맡았던 미국배우 로버트 본(Robert Vauhn)과 영국배우 데이빗 맥컬럼(David McCallum)의 모습.



연출은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시리즈의 영국 영화감독 가이 리치(Guy Richie)가 맡는다고 한다. 간이 리치 감독은 홈즈와 와트슨 듀오에 이어 이번엔 나폴레옹 솔로와 일리야 쿠리야킨 콤비를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궁금한 점이 하나 더 남아있다: 영화버전 '맨 프롬 U.N.C.L.E'의 시대 배경이다. 오리지날 TV 시리즈처럼 6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콘템퍼러리 세팅으로 바꿀 것인지 아직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주연배우들도 확정되었으니 머지않아 자세한 소식이 흘러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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