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요새 내가 즐겨 듣는 트랜스 뮤직 2014 (10) - 싸이키델릭 트랜스

90년대 클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 때 유행했던 고아(Goa), 싸이키델릭(Psychedelic) 트랜스를 기억할 것이다. 빠른 비트와 애씨드 사운드의 복잡하고 몽환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는 90년대 클럽에서 인기가 많았던 스타일이다. 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인기가 수그러들기 시작했지만 요새 유행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랜스 곡 중에도 고아, 싸이 트랜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곡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들어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 스타일이 짙은 곡들이 제법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사실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 요새 유행하는 90년대 유로 하우스, 트라우스 등 소프트하고 달작지근한 애들 장난 수준의 댄스팝에 물리기 시작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틴에이저 댄스팝 스타일을 지나 좀더 빠르고 강렬하고 언더그라운드 클럽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 클럽 뮤직 쪽으로 이동할 때가 됐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고아, 싸이키델릭 트랜스가 앞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는 기대되진 않지만, 요새 유행의 흐름이 점차 거칠고 강렬해지는 듯 하므로 - 하드스타일과 하우스 뮤직을 짬뽕한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 두고 볼 일이다.

자, 그렇다면 요새 내가 즐겨 듣는 'BRAIN-FUCKING' 싸이키델릭 스타일 트랜스 뮤직을 몇 곡 들어보기로 하자.

첫 번째 곡은 Yahel의 'Dune' Active Limbic System 리믹스.


다음은 Will Atkinson & Darkboy의 'Damage' John Dopping Shade 리믹스.


다음은 Aquafeel의 'Bad Essence'.


다음은 Daniel Skyver의 'Tantrum' Activa 리믹스.


다음은 Darma & Egorythmia의 'Patterns of the Universe'.


다음은 Simon Patterson의 'Brush Strokes'.


다음은 Yoake의 'LogaRhythmic'.


다음은 Paul Oakenfold의 'Madagascar' Yahel 리믹스.


다음은 Dancingdevils의 'Highway to Mars'.

이번 포스팅 마지막 곡은 Ultravoice의 'Be Here'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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