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3일 화요일

영국 엠파이어 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영화 캐릭터는 '인디아나 존스'

영국 영화 매거진 엠파이어(Empire)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 캐릭터는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였다. 엠파이어 매거진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영화 캐릭터를 뽑는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인디아나 존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전했다.

인디아나 존스는 '스타 워즈(Star Wars)'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George Lucas)가 창조한 캐릭터로,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가 네 편의 영화에서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휘두르는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로 출연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8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 어드벤쳐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들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젊은 영화배우와 함께 새로 리부트된다는 루머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네 편의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모두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새로운 헐리우드 액션스타로 부상한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을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 후보로 찍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크리스 프랫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은 '주라식 월드(Jurassic World)'에도 출연했다.


그렇다면 제임스 본드는?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는 엠파이어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 캐릭터 2위에 올랐다고 한다.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는 오피셜 007 시리즈만 1962년부터 지금까지 24편이 제작되었다. 또한, 데이빗 니븐(David Niven) 주연의 1967년 영화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숀 코네리(Sean Connery) 주연의 1983년 영화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 등 오피셜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 언오피셜 제임스 본드 영화도 있다.

이처럼 역사와 영화 편수를 놓고 비교하면 제임스 본드가 인디아나 존스보다 한 수 위다. 그럼에도 엠파이어 독자들은 영국의 '로컬보이' 제임스 본드 대신 미국의 액션 히어로 인디아나 존스를 최고의 영화 캐릭터로 뽑았다.

Tough love, eh?

엠파이어 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영화 캐릭터 탑10은 다음과 같다:

1.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2. 제임스 본드(James Bond)

3. 핸 솔로(Star Wars' Han Solo)

4. 배트맨(Batman)

5. 엘렌 리플리(Alien's Ellen Ripley)

6. 조커(The Joker)

7. 존 매클레인(Die Hard's John McClane)

8. 타일러 더든(Fight Club's Tyler Durden)

9. 다스 베이더(Star Wars' Darth Vader)

10. 더 듀드(The Big Lebowski's The Dude)

터미네이터가 탑10에 들지 못한 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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