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펙터': 엘리 굴딩 트위터에 남긴 'LIVE AND LET DIE' 의미는?

Goulding: Do you expect me to talk?

Bond Fans: Yes Ms. Goudling. We expect you to TALK!

영국 여가수 엘리 굴딩(Ellie Goulding)이 그녀의 트위터에 'LIVE AND LET DIE'라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겨 본드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본드팬들이 문제의 트윗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LIVE AND LET DIE'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의 두 번째 제임스 본드 소설의 제목이자 1973년 개봉한 로저 무어(Roger Moore) 주연의 007 시리즈 8탄의 제목이기 때문이다. 엘리 굴딩이 느닷없이 제임스 본드 시리즈 타이틀을 트윗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

Live and let die

— Ellie Goulding (@elliegoulding) July 9, 2015

지난 '스카이폴(Skyfall)'의 주제곡을 불렀던 영국 여가수 아델(Adele)이 '007 스펙터(SPECTRE)'로 돌아온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영국 남자가수 샘 스미스(Sam Smith)가 주제곡을 부른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스미스 본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 대신 스미스는 "엘리 굴딩이 부른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샘 스미스가 엘리 굴딩을 지목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굴딩이 트위터에 'LIVE AND LET DIE'라는 트윗을 남기면서 '007 스펙터' 주제곡을 부른다는 사실을 시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엘리 굴딩은 호주 출신 여성 래퍼, 이기 아제일리아(Iggy Azelea)와 함께 금년 초 개봉한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Kingsman: Secret Service)' 삽입곡 'Heavy Crown'을 부른 바 있다.


007 제작진은 '007 스펙터'의 주제곡을 부를 뮤지션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