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8일 화요일

[NFL15:W13] 안토니오 브라운의 골 포스트 껴안기 TD 쎌리브레이션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 와이드리씨버, 안토니오 브라운(Antonio Brown)이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멋진 캐치가 아니다. 안토니오 브라운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는 터치다운 쎌리브레이션이다. 인디아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와의 2015년 정규시즌 13째 주 경기에서 브라운이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한 이후 느닷없이 골 포스트에 달려든 것!

안토니오 브라운은 원래 펀트 리터너가 아니다. 그러나 스틸러스의 펀트 리터너, 자코비 존스(Jacoby Jones)가 인디아나폴리스 콜츠 전에서 연거푸 펌블을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브라운이 대신 펀트 리턴 임무를 맡게 되었다.

경기 종료까지 4분여를 남겨두고 스코어가 스틸러스 38, 콜츠 10이었다면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펀트 리터너로 나선 안토니오 브라운은 71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안토니오 브라운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터치다운을 한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던 브라운은 골 포스트를 껴안으면서 매달리려 했다. 그러나 골 포스트 뒤에 시큐리티가 서 있었기 때문인지 골 포스트를 끌어안으며 매달리는 데 실패한 브라운은 뒤로 벌러덩 나자빠졌다. 어렸을 적에 보던 만화의 한 장면 같았다.





주심은 안토니오 브라운의 '골 포스트 껴안기' 터치다운 쎌리브레이션에 '언스포츠맨라이크 컨덕트(Unsportsmanlike Conduct)' 퍼스널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운은 "골 포스트에 달라붙으려 했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I was full of excitement, trying to stick it at the goal post... But it didn't work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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