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2일 목요일

클라이브 오웬, BMW 필름 시리즈로 돌아온다

피어스 브로스난(Pierce Brosnan)의 제임스 본드에 슬슬 싫증이 나기 시작했을 무렵인 2000년대 초, 영국 배우 하나가 본드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클라이브 오웬(Clive Owen)이다.

본드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클라이브 오웬이 출연한 매우 스타일리쉬한 BMW TV 광고였다. 액션 스릴러 분위기를 풍기는 게 007 시리즈와 잘 어울려 보였다.

클라이브 오웬은 '더 하이어(The Hire)'라는 제목의 BMW 숏필름에 '더 드라이버'라는 캐릭터로 출연했다. '더 하이어'는 TV 광고로 방영되었다.


이 광고를 본 본드팬들은 피어스 브로스난의 뒤를 이을 차기 제임스 본드로 클라이브 오웬을 꼽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브로스난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 개봉 전후에 방송을 탔으나, 당시엔 이미 브로스난의 007 시리즈에 싫증을 느낀 본드팬들이 많았으므로 스타일리쉬한 TV 광고에 출연한 클라이브 오웬이 당연히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007 제작진은 지난 2005년 클라이브 오웬이 아닌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를 제 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했다. 크레이그는 지금까지 네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 출연했다.

본드팬들이 슬슬 다니엘 크레이그 버전 제임스 본드에 싫증을 느낄 때가 되자 클라이브 오웬이 돌아왔다.

클라이브 오웬이 BMW 필름의 '더 드라이버' 역으로 돌아왔다고 폭스 뉴스가 전했다.

2탄의 제목은 '더 에스케이프(The Escape)'.


BMW는 현재 예고편만 공개했으며, '더 에스케이프' 완성판은 오는 10월23일 오후 6시(미 동부시간) BMWFilms.com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래는 BMW가 공개한 예고편.


그.러.나...

클라이브 오웬은 이번엔 15년 전 만큼 제임스 본드 루머에 휘말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63년생의 클라이브 오웬은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감으론 나이가 너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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