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16: 달라스 카우보이스, 베테랑 QB 마크 산체스와 1년 계약

베테랑 NFL 쿼터백, 마크 산체스(Mark Sanchez)가 새 팀을 찾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에서 방출된 베테랑 쿼터백, 마크 산체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가 허리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Dak Prescott)에게 주전 쿼터백을 맡긴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NFL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브롱코스에서 방출되자마자 낚아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을 주전 쿼터백으로 2016년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뉴욕 제츠(New York Jets),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에서 NFL 주전 쿼터백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마크 산체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에서 백업 쿼터백을 맡는다.

댁 프레스콧이 비록 루키이긴 해도 프리시즌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프레스콧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마크 산체스는 만약 프레스콧이 부상을 당하거나 정규시즌에서 심하게 헤맬 경우를 대비해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산체스

2016년 프리시즌 3차전에서 허리뼈 골절상을 입은 달라스 카우보이스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는 6주에서 10주 동안 아웃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은 토니 로모가 언제쯤 복귀할 예정인지 불확실하다. 카우보이스 측은 로모가 8주 이상 아웃이라면 로모를 액티브 로스터에서 빼서 인저리 리저브(IR)로 옮기는 걸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로모가 8주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으므로 토니 로모를 액티브 로스터에 계속 포함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토니 로모가 복귀하기 전까지 백업 쿼터백이 공백을 얼마 만큼 효과적으로 메꿔주느냐다. 지난 2015년 시즌엔 카우보이스 백업 쿼터백들이 토니 로모의 부상 공백을 메꿔주지 못하는 바람에 시즌을 완전히 망친 바 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2016년 시즌에도 계속해서 '쿼터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카우보이스는 2016년에도 백업 쿼터백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계속 받았다. 토니 로모가 부상으로 또 드러누웠을 경우 그 공백을 든든하게 메꿔줄 만한 백업 쿼터백을 영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NFL 드래프트에서도 차기 주전급 쿼터백을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우보이스가 NFL 드래프트 4 라운드에 지명한 댁 프레스콧이 프리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카우보이스 팬들은 드디어 든든한 백업이자 미래의 주전 쿼터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쿼터백을 찾은 것 같다며 반겼다.

▲댁 프레스콧

그.러.나...

토니 로모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허리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프레스콧이 토니 로모의 뒤에서 백업으로 차근차근 NFL 경험을 쌓아가면서 성장해나가길 기대했으나 로모가 프리시즌에서 부상으로 드러눕는 바람에 프레스콧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댁 프레스콧의 좋은 활약으로 쿼터백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줄 알았던 카우보이스 팬들은 토니 로모가 또 부상으로 드러눕자 또다시 백업 쿼터백 걱정을 하게 됐다. 루키 쿼터백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프레스콧까지 부상당했을 경우를 대비한 베테랑 백업 쿼터백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크 산체스가 덴버 브롱코스에서 방출되기 무섭게 달라스로 헐레벌떡 달려왔다.

이렇게 해서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문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지어진 듯 하다.

2016년 NFL 정규시즌은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