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가 루키 주전 쿼터백 댁 프레스콧(Dak Prescott)과 루키 주전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Ezekiel Elliot)과 함께 2016년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루키 주전 쿼터백과 루키 주전 러닝백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건 60년대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1969년 시즌 루키 쿼터백 로저 스타우바크(Roger Staubach)와 루키 러닝백 캘빈 힐(Calvin Hill)이 나란히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는 것. 캘빈 힐은 NBA 농구스타 그랜트 힐(Grant Hill)의 아버지다.
그렇다면 2016년 시즌을 함께 시작한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주전 쿼터백과 주전 러닝백의 시즌 오프너 성적표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그저 그랬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프리시즌에서처럼 큰 실수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은 NFL 드래프트 1 라운드 픽이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NFL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중거리 이상의 런 어택은 베테랑 러닝백 알프레드 모리스(Alfred Morris)가 선보였으며, 이지킬 엘리엇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지킬 엘리엇이 다소 실망스러웠어도 댁 프레스콧은 기대한 만큼은 해줬다. 프레스콧은 루키 쿼터백 답지 않게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으며, 큰 실수를 계속 저지르면서 와르르 무너내리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프레스콧은 NFL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로 보였다.
그러나 프레스콧이 이끈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고 두 차례 연속으로 필드골에 만족해야 했다. 프레스콧이 득점 기회를 만든 건 사실이지만, 터치다운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필드골에 그쳤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그래도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든 건 평가할 만하다. 프레스콧은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공격을 차분하게 잘 풀어갔다.
그러나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시즌 오프너에서 마주친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7대6으로 바로 리드를 잡았다. 프레스콧은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공격을 잘 진행시켰어도 필드골 2개에 그쳤으나,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짧은 시간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댁 프레스콧과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또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고 세 번째 필드골을 성공시겼다. 또 필드골에 그쳤으나 세 번째 필드골 덕분에 다시 9대7로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일라이 매닝이 이끄는 뉴욕 자이언츠 오펜스는 또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별 실수 없이 공격을 잘 풀어가긴 했으나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반면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짧은 공격 시간 동안 터치다운 2개를 만들면서 간단하게 재역전을 반복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루키 쿼터백과 베테랑 쿼터백의 차이였다.
일라이 매닝이 간단하게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수월하게 따라붙는 걸 보면서, 뉴욕 자이언츠가 댁 프레스콧을 봐주면서 경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댁 프레스콧이 인터셉션 등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승리하기 위한 경기를 펼친 건지, 아니면 별 탈 없이 깔끔한 NFL 데뷔를 하려던 게 목표였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패스 횟수를 줄이고 런 어택에 크게 의존할 정도로 몸을 사린 건 아니었으나 중-장거리 패스 시도를 거의 하지 않고 안전한 패스만 반복했다. 패스 뿐 아니라 빠른 발을 사용한 빅 플레이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댁 프레스콧은 뉴욕 자이언츠와의 NFL 데뷔전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익사이팅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뉴욕 자이언츠에 1점 차로 패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자이언츠 20, 카우보이스 19.
경기 초반에 카우보이스가 필드골 2개를 성공시켜 6대0으로 앞섰다가 자이언츠가 터치다운을 하면서 바로 7대6으로 역전당하는 걸 보면서 1점차가 마지막까지 속을 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1점차로 패했다.
만약 프레스콧이 1점차로 뒤진 마지막 순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면 아마도 수퍼스타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진 아니었다. 아직까진 "프리시즌 수퍼스타"일 뿐 "정규시즌 수퍼스타"는 아니다.
그래도 일단 댁 프레스콧의 NFL 데뷔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큰 실수 없이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다면 성공적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달성하는 것엔 실패했다.
프레스콧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데뷔" 뿐 아니라 "부상으로 빠진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꾸는 것"이다. 그러나 프레스콧은 비교적 깨끗한 경기를 펼쳤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NFL 쿼터백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토니 로모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백업 쿼터백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카우보이스의 "백업 쿼터백 이슈"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적어도 아직까진 백업 쿼터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의 NFL 정규시즌 데뷔전이었으므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엔 비록 졌어도 큰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는 데 만족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음 주 경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으나 또 이기지 못한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질 수 있다. 댁 프레스콧의 성공 가능성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16 시즌에도 백업 쿼터백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또 휘청거리면 프레스콧의 가능성과 별개로 백업 쿼터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수도 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또다른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루키 주전 쿼터백과 루키 주전 러닝백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건 60년대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1969년 시즌 루키 쿼터백 로저 스타우바크(Roger Staubach)와 루키 러닝백 캘빈 힐(Calvin Hill)이 나란히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는 것. 캘빈 힐은 NBA 농구스타 그랜트 힐(Grant Hill)의 아버지다.
그렇다면 2016년 시즌을 함께 시작한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주전 쿼터백과 주전 러닝백의 시즌 오프너 성적표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그저 그랬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프리시즌에서처럼 큰 실수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키 러닝백 이지킬 엘리엇은 NFL 드래프트 1 라운드 픽이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NFL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중거리 이상의 런 어택은 베테랑 러닝백 알프레드 모리스(Alfred Morris)가 선보였으며, 이지킬 엘리엇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지킬 엘리엇이 다소 실망스러웠어도 댁 프레스콧은 기대한 만큼은 해줬다. 프레스콧은 루키 쿼터백 답지 않게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으며, 큰 실수를 계속 저지르면서 와르르 무너내리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프레스콧은 NFL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로 보였다.
그러나 프레스콧이 이끈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고 두 차례 연속으로 필드골에 만족해야 했다. 프레스콧이 득점 기회를 만든 건 사실이지만, 터치다운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필드골에 그쳤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그래도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득점 기회를 계속 만든 건 평가할 만하다. 프레스콧은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공격을 차분하게 잘 풀어갔다.
그러나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시즌 오프너에서 마주친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의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Eli Manning)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7대6으로 바로 리드를 잡았다. 프레스콧은 시간을 많이 소비하면서 공격을 잘 진행시켰어도 필드골 2개에 그쳤으나,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짧은 시간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댁 프레스콧과 카우보이스 오펜스는 또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고 세 번째 필드골을 성공시겼다. 또 필드골에 그쳤으나 세 번째 필드골 덕분에 다시 9대7로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일라이 매닝이 이끄는 뉴욕 자이언츠 오펜스는 또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은 별 실수 없이 공격을 잘 풀어가긴 했으나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반면 베테랑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짧은 공격 시간 동안 터치다운 2개를 만들면서 간단하게 재역전을 반복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루키 쿼터백과 베테랑 쿼터백의 차이였다.
일라이 매닝이 간단하게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수월하게 따라붙는 걸 보면서, 뉴욕 자이언츠가 댁 프레스콧을 봐주면서 경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댁 프레스콧이 인터셉션 등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승리하기 위한 경기를 펼친 건지, 아니면 별 탈 없이 깔끔한 NFL 데뷔를 하려던 게 목표였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패스 횟수를 줄이고 런 어택에 크게 의존할 정도로 몸을 사린 건 아니었으나 중-장거리 패스 시도를 거의 하지 않고 안전한 패스만 반복했다. 패스 뿐 아니라 빠른 발을 사용한 빅 플레이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댁 프레스콧은 뉴욕 자이언츠와의 NFL 데뷔전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익사이팅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뉴욕 자이언츠에 1점 차로 패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자이언츠 20, 카우보이스 19.
경기 초반에 카우보이스가 필드골 2개를 성공시켜 6대0으로 앞섰다가 자이언츠가 터치다운을 하면서 바로 7대6으로 역전당하는 걸 보면서 1점차가 마지막까지 속을 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1점차로 패했다.
만약 프레스콧이 1점차로 뒤진 마지막 순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면 아마도 수퍼스타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진 아니었다. 아직까진 "프리시즌 수퍼스타"일 뿐 "정규시즌 수퍼스타"는 아니다.
그래도 일단 댁 프레스콧의 NFL 데뷔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큰 실수 없이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었다면 성공적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달성하는 것엔 실패했다.
프레스콧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데뷔" 뿐 아니라 "부상으로 빠진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Tony Romo)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꾸는 것"이다. 그러나 프레스콧은 비교적 깨끗한 경기를 펼쳤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NFL 쿼터백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토니 로모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백업 쿼터백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카우보이스의 "백업 쿼터백 이슈"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적어도 아직까진 백업 쿼터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루키 쿼터백 댁 프레스콧의 NFL 정규시즌 데뷔전이었으므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엔 비록 졌어도 큰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는 데 만족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다음 주 경기에서도 큰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쳤으나 또 이기지 못한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질 수 있다. 댁 프레스콧의 성공 가능성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16 시즌에도 백업 쿼터백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또 휘청거리면 프레스콧의 가능성과 별개로 백업 쿼터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수도 있다.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다음 주 또다른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