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일요일

[NFL16:POWC] 다시 보는 폴 리처드슨의 원핸드 캐치 터치다운

시애틀 시혹스(Seattle Seahawks)가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를 가볍게 해결하고 플레이오프 2 라운드로 날아올랐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종종 듣고 있으나, 시애틀 시혹스는 여전히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부상과 프리 에이전시 등으로 디펜스에 금이 갔지만 시혹스의 디펜스는 여전히 막강했으며,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 쿼터백 러셀 윌슨(Russell Wilson)은 점차 제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 시애틀 시혹스는 플레이오프에 맞춰 뜨거워진 팀 중 하나다.

경기 초반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서 라이온스에게 역전 기회가 남아있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혹스의 일방적인 승리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뿐만 아니라 시혹스는 멋진 원핸드 캐치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은 시애틀 시혹스 와이드리씨버, 폴 리처드슨(Paul Richardson)이다.

리처드슨은 2쿼터 중반 러셀 윌슨의 4th 다운 패스를 한손으로 받아 터치다운을 만들며 시애틀 홈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리처드슨은 오른손으로 라이온스 수비수를 붙잡은 상태에서 왼손으로만 공을 받아 터치다운을 만들었다. 주심은 라이온스 수비수에게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을 선언했으나, 시혹스가 파울을 거절하면서 터치다운을 인정받았다.

한편, 오심 논란도 일고 있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세이프티, 테이본 윌슨(Tavon Wilson)이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을 범한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시혹스 와이드리씨버 폴 리처드슨도 오른손으로 윌슨의 페이스매스크를 잡는 파울을 범했으므로 패널티가 오프셋됐어야 옳았다는 것이다. 만약 심판이 리처드슨의 페이스매스크 파울도 선언했다면 두 선수가 모두 파울을 범한 게 되면서 해당 플레이가 무효 처리됐을 것이다. 만약 이렇게 오프세팅 패널티 상황이 벌어졌다면 시혹스의 터치다운도 무효화됐을 것이며, 시혹스는 4th 다운 공격을 재시도해야만 했다. 그러나 주심은 윌슨의 디펜시브 패스 인터퍼런스 파울만 인정하고 리처드슨의 페이스매크스 파울은 인정하지 않았다.





어찌됐든 간에, 폴 리처드슨의 원핸드 캐치 터치다운은 이번 시즌 베스트 캐치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파이널 스코어는 시혹스 26, 라이온스 6.

시애틀 시혹스는 다음 주 애틀란타로 이동해 애틀란타 팰컨스(Atlanta Falcons)와 플레이오프 라운드 2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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