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베테랑 007 제작진 "본드25 캐나다서 촬영" - 설원 씬 등장?

007 시리즈 25탄 '본드25(임시제목)'가 캐나다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69년작 '여왕폐하의 007(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부터 스턴트, 세컨드 유닛, 프로덕션 매니저 등 다양한 역할로 지금까지 11편의 007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007 시리즈 베테랑 스테판 저쳐(Stefan Zürcher)가 스위스 신문 버너 자이퉁(Berner 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본드25'가 오는 3월부터 캐나다에서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73세의 저쳐는 남은 인생을 "얼음사막"에서 너무 오래 보내기 싫다고 말하면서, '본드25'에 설원 씬이 등장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저쳐는 2015년 공개된 '스펙터(SPECTRE)'에 '스노우 컨설턴트(Snow Consultant)'로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저쳐가 처음으로 참여한 제임스 본드 영화 '여왕폐하의 007'에서는 피즈 글로리아(Piz Gloria)의 가드로 출연했다고 하므로, 007 시리즈의 설원 씬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Ja, es gibt Gespräche über eine Zusammenarbeit für den nächsten Bond-Film. Vor kurzem nun wurde endlich ein Regisseur gefunden, und für nächsten März sind schon Dreharbeiten in Kanada terminiert.» Wobei, so fügt der 73-Jährige an, «ich nicht mehr allzu viele Zentimeter meines restlichen Lebensmeters in einer Eiswüste verbringen will.»
("Yes, there are discussions about cooperation for the next Bond movie. Recently, a director has finally been found, and shooting in Canada is scheduled for next March." Where, says the 73-year-old, "I do not want to spend too many inches of my remaining life in an ice desert.") - Stefan Zürcher


007 시리즈는 지난 1977년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의 유명한 스키 씬을 캐나다의 애스가드 산(Mount Asgard)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해당 씬의 촬영만 캐나다에서 했을 뿐 영화에서는 오스트리아로 설정되었으므로 "캐나다가 007 시리즈에 나왔다"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만약 스테판 저쳐의 말대로 '본드25'가 캐나다에서 촬영하고, 영화 상에서도 캐나다로 등장한다면 007 시리즈 첫 번째 정식 캐나다 로케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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