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9일 일요일

[NFL19:POCONF]션 페이튼, 토니 로모, 지미 거라폴로의 공통점은?

션 페이튼(Sean Payton), 토니 로모(Tony Romo), 지미 거라폴로(Jimmy Garoppolo)의 공통점은?

션 페이튼은 뉴 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를 수퍼보울 우승으로 이끈 헤드코치이며, 토니 로모는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음에도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주전 쿼터백이 되어 매우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내고 은퇴했다.

지미 거라폴로는 현재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 주전 쿼터백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명 모두 이스턴 일리노이스 대학(Easton Illinois University) 출신이라는 점이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세 명 모두 쿼터백이라는 점이다.

▲(왼쪽부터)션 페이튼, 토니 로모, 지미 거라폴로

이스턴 일리노이스 대학은 "풋볼명문"으로 불릴 만한 유명한 학교는 아니다. NFL에서 큰 성공을 한 유명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NFL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학교라고 해야 정확할 듯 하다.

그러나 션 페이튼은 헤드코치로 수퍼보울 우승을 맛봤고, 토니 로모는 비록 수퍼보울 우승은 못했으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매우 훌륭한 선수 생활을 보냈으며, 2014년 NFL 드래프트에서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에 의해 2 라운드에 지명됐던 지미 거라폴로는 2017년 시즌부터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로 팀을 옮겨 2019년 시즌 포티나이너즈를 NFC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오늘 열린 NFC 챔피언쉽 경기에서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를 37대20으로 꺾고 포티나이너즈를 NFC 챔피언으로 이끈 지미 거라폴로는 2월2일 열리는 수퍼보울에서 AFC 챔피언, 캔사스 시티 칩스와 경기를 갖는다.


만약 포티나이너즈가 수퍼보울 승리를 하면 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포티나이너즈가 수퍼보울 승리를 하면 1994년 시즌 이후 처음이다.

1994년 시즌 수퍼보울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1994년 수퍼보울 우승팀이었던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에도 이스턴 일리노이스 대학 출신이 있었다.

바로 마이크 섀너핸(Mike Shanahan)이다.

마이크 섀너핸도 이스턴 일리노이스 대학 쿼터백 출신이다.

마이크 섀너핸은 94년 시즌 당시 포티나이너즈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수퍼보울 우승을 맛봤다.

95년 시즌부터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 헤드코치를 맡은 마이크 섀녀핸은 97년과 98년 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수퍼보울 우승을 맛봤다.

마이크 섀너핸의 아들, 카일 섀너핸(Kyle Shanahan)도 NFL 헤드코치다. 오늘 열렸던 NFC 챔피언쉽 경기에서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를 누르고 NFC 챔피언에 오른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의 헤드코치다.

▲아버지(마이크 섀너핸)가 아들(카일 섀너핸)에게 NFC 챔피언 트로피 전달

댓글 2개 :

  1. 샌프란시스코가 부럽습니다.
    근래 잘나가지 못햇음에도 올해는 nfc챔프까지 먹었으니...
    달라스와 라인업이 차이가 나지도 않는 거 같은데 달라스는 왜 이 모양인지, 마침내 HC가 교체됐으니 내년 시즌에는 좀 나아질까요?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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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우보이스가 요근래 드래프트를 비교적 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터는 괜찮은데 결과가 안 나오면 헤드코치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과연 팀을 제대로 만들었나 부터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은 GM이 팀을 잘 만든 데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카우보이스 로스터도 훌륭해 보이지만, 실제로 얼마나 훌륭한 건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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