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3일 금요일

[NFL20]NFL 리그년도 곧 시작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수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NFL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3월18일부터 2020 NFL 리그년도(League Year)가 시작하지만, 중국에서 시작한 전염병이 미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NFL 팀들이 코치와 스카우팅 담당 스태프의 출장을 취소하고 있다.

NFL.COM에 따르면, 3월13일 현재 캔사스 시티 칩스(Kansas City Chiefs), 샌 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San Francisco 49ers)를 포함한 17개 팀이 코치와 스카우트의 여행을 중단했다.

달라스 지역언론에 따르면,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역시 코치, 스카우트를 비롯한 팀 관계자들의 출장을 축소 또는 취소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


NFL 정규시즌은 9월에 시작하므로 아직 한참 남았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 계약, NFL 드래프트 등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이 문제다. 당장 오는 3월18일부터 2020 NFL 리그년도가 시작하면서 프리에이전트 계약이 가능해지고, 라스 베가스에서 4월23일부터 열리는 NFL 드래프트도 한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시기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이 묶이면서 정상 활동이 어려워졌다.

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인 NFL 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은 평상시처럼 여러 팀들을 방문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프로 데뷔를 꿈꾸는 칼리지 선수들은 스카우트 관련 이벤트 취소 등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NFL은 예정대로 스케쥴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NFL은 3월 말로 잡혀있던 구단주, 헤드코치 미팅 등을 취소했으나, 굵직한 리그 스케쥴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FL.COM은 4월 말 라스 베가스에서 열릴 NFL 드래프트도 아슬아슬하다고 전했다. 아직 한달 이상 시간적 여유가 남아있어서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지만, NFL 드래프트가 많은 풋볼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새통을 이루는 대규모 이벤트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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