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소자식들
2주 전만 해도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NFC East 뿐만 아닌 NFL 전체에서 최강의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주 디비젼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패한 이후부터는 더이상 아니다.
워싱턴에게 시즌 첫 패를 당한 달라스 카우보이스는 씬시내티 뱅갈스와의 경기에서도 샤프하지 않았다. 쿼터백 토니 로모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고 스타 리씨버 터렐 오웬스는 비록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지만 리셉션 2개에 그쳤다. 러닝게임은 순조롭게 풀렸고 31점을 기록한 만큼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고 하긴 힘들지만 '강팀의 여유'가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경기에서 어떻게서든 이기긴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데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부활한 데드스킨스∙∙∙독수리는 추락중
지난 주 텍사스 스테디움에서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격파한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디비젼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필라델피아 홈에서 23대17로 꺽고 4연승을 달성했다. 뉴욕 자이언츠와의 시즌 오프너에서 '데드스킨스' 같은 모습을 보였던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주 연속으로 디비젼 라이벌 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4팀 모두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NFC East에서 2주 연속으로,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디비젼 라이벌팀을 넉아웃시킨다는 것은 쉽지않은 얘기.
반면, 2연승으로 산뜻하게 시즌을 스타트했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먼데이 나잇 경기부터 3경기를 내리 지면서 2승3패를 기록중이다. 작년 시즌의 부진을 딛고 부활한 것으로 보였던 이글스는 3경기를 연속으로 지면서 추락중이다. 특히 레드스킨스와의 경기는 필라델피아 홈에서 14대0으로 리드하다가 역전패를 당한 바람에 더욱 쓰리다.
거인이 최고야?
지난시즌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는 시애틀 시혹스를 44대6으로 박살내며 4승무패를 기록중이다. 페이튼 매닝의 인디아나폴리스 콜츠가 예전만 못한 듯 하자 동생 일라이 매닝의 뉴욕 자이언츠가 대신하는 듯.
그렇다. 형제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풋볼도 못 본다.
어찌됐든 현재로썬 뉴욕 자이언츠가 NFC East 베스트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무패를 기록중이기 때문만 아니라 다른 팀에 비해 약점이 적어 보인다. 4팀 모두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NFC East 디비젼에서 최고의 팀이라면 NFL 전체에서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 자이언츠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클리블랜드와 샌프랜시스코를 이기고 6승무패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약간 힘들어 진다.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 바로 다음주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홈경기, 그 다음주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뉴욕 자이언츠의 테스트는 이 때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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