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나온 자동차 중에서 가장 유명한 차가 무엇이냐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1964년 영화 '골드핑거(Goldfinger)'에서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가 탔던 아스톤 마틴 DB5를 꼽는다.
그렇다. 머신건에 Ejector Seat까지 갖췄던 바로 그 유명한 '본드카'다.
그렇다면 45년된 1964년형 아스톤 마틴 DB5는 요새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 그것도 '골드핑거'에 나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은색인 녀석으로 말이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영화 '골드핑거'에 나왔던 것과 거의 똑같은 1964년형 은색 아스톤 마틴 DB5가 경매에서 18만8500파운드에 팔렸다고 한다. 18만8500파운드는 미국 달러로 약 28만7180불이라고. 28만불이면 2009년형 아스톤 마틴 DBS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
같은 돈이면 45년된 클래식을 사느니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과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 나왔던 아스톤 마틴 DBS를 사는 게 낫지 않겠냐고?
글쎄올시다.
만약 자동차 구입에 쓸 돈으로 30만불이 있다면 나 같아도 DB5를 살 것 같다. 아스톤 마틴 DBS도 2편의 007 시리즈에 나온 엄연한 '본드카'인 데다 신형모델인 만큼 여러모로 좋고 편리한 점들도 많겠지만 1964년형 은색 아스톤 마틴 DB5의 카리스마에 비하면 병아리 수준이다.
그런데 '시동을 걸 수 있는' 아스톤 마틴을 살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오려나??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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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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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사고 싶긴 한데요.
답글삭제돈이 없다지요....ㅎㅎ
DB5 한대 장만하고 나중에 DBS로 한대....ㅎㅎ
그렇죠. 저도 DBS는 세컨트카로...ㅋ
답글삭제근데, 차값이 어지간한 집값과 맞먹는다는 게 문제죠...ㅠㅠ
그래도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