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목요일

키퍼 서덜랜드가 여자 드레스 입고 레터맨 쇼에 출연한 사연

FOX의 인기 TV 시리즈 '24'의 주인공, 잭 바우어(Jack Bauer)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가 CBS의 데이빗 레터맨(David Letterman) 쇼에 출연했다.

'24' 시즌8이 곧 시작하는 만큼 서덜랜드의 레터맨 쇼 출연은 놀라울 게 없었다.

그런데...

그가 여자 드레스를 입고 나올 줄은 몰랐다.

그렇다. '24'의 잭 바우어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것이다. '설마 드레스를 입었겠나' 생각했기 때문인지 처음엔 드레스로 보이지 않았는데, 가만히 보니 진짜로 드레스였다.

일단 한 번 봅시다.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키퍼 서덜랜드


▲레터맨과 악수를 나누는 '미스' 서덜랜드


▲레터맨 "Oh my God!"


▲'미스' 서덜랜드의 각선미...ㅡㅡ;


▲서덜랜드 "치, 치마가 조금만 길었더라면 좋았을 걸..."


▲레터맨 "그 차림으로 뉴욕 지하철을 타면 1000불을 주겠다!"


▲서덜랜드가 치마관리에 실패하자 여성청중들이 환호성을...ㅋ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그 '맛'을 알았나보다.

아니 키퍼 서덜랜드가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거냐고?

그 사연을 들어봤더니, 풋볼 때문이었다. 지난 일요일 벌어진 발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의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패트리어츠가 이길 것으로 판단한 서덜랜드는 친구와 내기를 하면서 "만약 패트리어츠가 지면 레터맨 쇼에 여자 드레스를 입고 출연하겠다."고 했단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보니 패트리어츠의 승리에 꽤 자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파이널 스코어는 레이븐스 33, 패트리어츠 14.

파이널 스코어가 이렇게 나온 바람에 서덜랜드는 여자 드레스를 입고 레터맨 쇼에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Tom Brady)

'24' 시즌8이 곧 시작하는 만큼 서덜랜드와 레터맨이 '24'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으로 기대했었다. 게다가 파이널 시즌으로 알려진 시즌8이 끝이 아니라 시즌9으로 계속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온 만큼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그러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서덜랜드가 드레스를 입고나온 덕분이었다.

'24'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싶었는데, 각선미로 때우고 넘어갈 줄이야!


▲'24' 시즌8

그런데 키퍼 서덜랜드가 스테이지로 나올 때 밴드가 연주한 노래가 왠지 귀에 익었다.

무슨 노래였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바로 이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24'에 잭 바우어의 딸 킴 바우어(Kim Bauer)로 출연하는 캐나다 여배우 엘리샤 커스버트(Elisha Cuthbert)도 엊그제 ABC의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했었다.


▲지미 키멜 쇼에 출연한 '24'의 엘리샤 커스버트

그런데 지미 키멜이 좀 이상해 보인다고?

최근들어 NBC의 투나잇쇼(Tonight Show) 문제로 시끄러운 제이 레노(Jay Leno)로 변장했기 때문이다. 요샌 나잇쇼 호스트들이 NBC 투나잇쇼 문제에 대해 조크하는 것을 듣는 재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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