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9일 목요일

'본드23' 본드걸은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

'본드23' 촬영개시가 임박해지자 촬영지, 캐스팅 등에 관한 여러 가지 루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이자 가장 흔한 루머이기도 한 본드걸 관련 루머가 또 하나 떴다.

폭스 뉴스에 의하면,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Berenice Marlohe)가 '본드23' 본드걸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폭스 뉴스는 007 제작진이 잘 알려진 유명 여배우 대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여배우를 본드걸로 택했다고 전했다.

물론 '소식통'에 의한 정보일 뿐 공식 확인된 뉴스는 아니다.



도대체 베레니스 말로히가 누구냐고?

프랑스에서 TV, 영화, TV광고 등에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라는 점을 제외하곤 그녀에 대해 아는 게 없다.

그런데 그녀의 사진들을 둘러본 순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나온 본드걸 루머도 항상 나오는 확인 안 된 루머 중 하나일 뿐이지만, 베레니스 말로히의 사진을 보니 아주 터무니 없는 얘기는 아닌 듯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지난 번 제임스 본드 영화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에서 리딩 본드걸을 맡았던 우크라이나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Olga Kurylenko)와 닮았다는 점이었다. 만약 007 제작진이 올가 쿠릴렌코와 비슷한 섹시-브루넷 스타일을 또 원한다면 그들의 눈에 들 만해 보인다.



화장을 짙게 한 사진에선 2006년작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에서 리딩 본드걸을 맡았던 프랑스 여배우 에바 그린(Eva Green)과도 비슷해 보였다.



다음은 베레니스 말로히의 다른 사진들.

(총을 들고 설치는 본드걸은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데, 베레니스 말로히 이미지를 뒤지다 보니 핸드건을 들고 있는 사진이 눈에 띄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그녀의 출연작을 아직 단 한 개도 본 적이 없다는 점. 하지만 이미지들과 몇몇 동영상들을 훑어보니 본드걸에 어울릴 만한 배우로 보인다. 프랑스 여배우들이 지금까지 007 시리즈 본드걸로 자주 출연했기 때문에 또다른 프랑스 여배우가 본드걸을 맡는다 해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며, 외모와 스타일 모두 007 제작진이 21세기 버전 본드걸 캐릭터로 좋아할 만한 듯 하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브루넷 본드걸이 등장하는 것일까?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007 시리즈 1탄 '닥터노(Dr. N0)'의 본드걸이 블론드였던 만큼 '본드23' 본드걸도 이번엔 블론드가 맡으면 어떨까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브루넷으로 가는 분위기인 듯.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블론드라서 본드걸은 무조건 브루넷에서만 고르려는 것일까?

그러나 베레니스 말로히의 본드걸 캐스팅설은 현재로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녀가 실제로 본드걸 롤을 맡을 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댓글 2개 :

  1. 선이 너무 굵어서 마음에 안 드네요..
    에바 그린이 최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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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본드걸들이 대부분 저런 스타일이죠...^^
    에바 그린도 훌륭한 본드걸이었지만 약간 다른 스타일이었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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