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일 금요일

또 나타난 007 23탄 'SKYFALL' 클래퍼보드 - 이번엔 술 냄새가...

007 시리즈 23탄 'SKYFALL'의 새로운 촬영 현장 포토가 또 올라왔다.  클래퍼보드 뒤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 로케이션 추측하기 게임 네 번째 이미지가 올라온 것.

그렇다면 이번엔 어디서 촬영한 포토일까?

왠지 이번 사진은 가장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어울리는 사진인 듯 하다. 왜냐, 클래퍼보드 뒤로 마티니 글래스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사진에 마티니 글래스가 여러 개 놓여있는 것을 보니 호텔 바 같은 곳에서 촬영한 듯 하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호텔 바 씬이 매우 자주 나왔으며, 본드가 보드카 마티니를 주문하는 씬도 거의 매번 빠지지 않았던 만큼 그리 놀라운 장소는 아닌 듯 하다.


과연 이번에는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제임스 본드가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고 직접 주문하는 씬이 나오는 것일까?

다니엘 크레이그는 앞서 나온 두 편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보드카 마티니를 제대로 주문한 적이 없다. 크레이그의 영화에서 본드가 즐겨 마신 마티니는 진, 보드카, 키나 릴레이가 들어간 베스퍼 마티니였지 다른 007 시리즈에서 즐겨 마시던 보드카 마티니가 아니었다. 2006년작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에서 본드가 보드카 마티니를 한 번 주문하긴 했으나 "Shaken, not stirred"는 말하지 않았으며, 되레 바텐더가 "Shaken or stirred?"라고 묻자 본드는 "Do I look like I give a damn?"이라고 쏘아붙였다.

'카지노 로얄'에서 보드카 마티니를 주문하는 본드

그렇다면 이번엔 본드가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전체를 모두 똑바로 말하는 씬이 나올까?

현재 촬영 중인 'SKYFALL'이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므로 아무래도 이번엔 제대로 할 것 같지 않수?

댓글 6개 :

  1. 이번엔 말하겠죠. 지난 2작품은 초창기 본드라서
    아직 취향(?)을 결정하지 못 했다는 설정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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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럴 수도 있습니다. 차근차근 다져나가려고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제작진이 쓸데 없는 변화로 주목을 끌려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건배럴씬 위치를 바꾼다든지 하면서 매번 반복되던 007 시리즈 전통을 의도적으로 깨려 했거든요.
    콴텀...에선 보드카 마티니 뿐만 아니라 본드, 제임스 본드라고 이름 소개하는 것도 빠졌죠.
    제작진은 이런 차이점들을 자랑스레 떠들고 다녔구요...^^
    새로운 분위기로 새출발한다는 의미에서 그랬다고 하지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으로 장난친다고 뭐가 크게 바뀐다는 건지...^^
    쓸데 없는 짓으로 욕을 벌어먹은 측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번엔 되도록이면 어지간한 건 계속 해오던대로 그냥 놔뒀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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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말씀대로 건 배럴은 꼭 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어지간한 건 그대로 두고 거기에 샘 멘데스의 취향이 가미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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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이번엔 어지간한 것들은 대부분 원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신경에 거슬리는게 있다면, 크레이그의 수염인데요.
    왠지 쓸데 없는 수작부리기 수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딱 그들 스타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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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잔들 좀 보소?
    ㅋㅋㅋ
    촬영 중일때는 다니엘 신경 좀 썼는데요?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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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오우, 그게 아닌데...
    아래 이미지는 SKYFALL 촬영 사진이 아니라 카지노 로얄 캡쳐 이미지입니다...^^
    크레이그가 SKYFALL에서도 저렇게 신경 쓰고 나올 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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