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TV의 '에일리어스(Alias)', '로스트(Lost)', CBS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 등 여러 편의 인기 TV 시리즈를 제작한 J. J. 에이브람스(Abrams)의 배드 로봇 프로덕션(Bad Robot Productions)이 새로운 TV 시리즈를 선보였다. FOX TV의 새로운 시리즈 '얼모스트 휴먼(Almost Human)'이 바로 그것이다. '얼모스트 휴먼'은 얼마 전 시즌5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FOX의 SF 시리즈 '프린지(Fringe)'에서 함께 했던 프류듀서 J. H. 와이맨(Wyman)과 J. J. 에이브람스가 다시 뭉쳐 선보인 또 하나의 새로운 SF 시리즈다.
FOX의 새로운 TV 시리즈 '얼모스트 휴먼'은 모든 인간 경찰이 안드로이드 경찰을 필수로 파트너로 삼아야 하는 2048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수사물이다.
주인공은 케넥스(칼 어밴)와 도리언(마이클 일리).
범죄자들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인간 형사 파트너를 잃고 한쪽 다리가 절단되는 부상을 당하며 17개월간 코마에 빠졌다 형사로 다시 복귀한 케넥스(칼 어밴)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경찰 파트너 도리언(마이클 일리)과 함께 범죄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케넥스는 과거처럼 인간 형사 파트너를 원했지만 모든 인간 형사는 의무적으로 안드로이드 경찰을 파트너로 삼아야 하도록 법이 바뀐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안드로이드 경찰 도리언과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얼모스트 휴먼'은 의외로 친숙한 느낌이 드는 시리즈였다. 에피소드를 보면서 여러 편의 7080년대 영화와 TV 시리즈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파트와 미래의 세계는 두 말할 것 없이 80년대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였고, 절단된 다리에 인조 다리를 붙인 건 70년대 TV 시리즈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 또는 80년대 영화 '로보캅(Robocop)'과 겹쳐졌으며, 흑인과 백인 캐릭터가 콤비를 이룬 수사물이란 점에선 80년대 버디(Buddy) 영화 '리썰 웨폰(Lethal Weapon)' 또는 80년대 TV 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가 떠올랐다. 이처럼 여러 편의 7080년대 SF-수사물을 리싸이클한 게 바로 눈에 띄었다.
따라서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드는 TV 시리즈였던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크게 낯설지 않았던 덕분에 새로 처음 시작한 TV 시리즈였는 데도 생소한 느낌이 덜 들었으며 시리즈의 세계를 금세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의외로 유머도 풍부한 편이었다. '블레이드 러너'처럼 어두운 세계와 무거운 주제의 시리즈처럼 보였으나 의외로 밝고 가벼운 분위기에 유머도 풍부했다. 2명의 주인공, 케넥스와 도리언부터 유머가 풍부한 캐릭터였다. 안드로이드 파트너를 원치 않았던 케넥스와 안드로이드 경찰 도리언이 서로 파트너가 된 만큼 서로 사이 좋게 지내기 틀린 듯 보였으나 도리언이 케넥스의 불X 상태까지 스캔하는 등의 엉뚱한 일로 옥신각신하는 게 생각 밖으로 코믹했다. 서로 극과 극인 두 명이 원치 않는 파트너가 되어 여러 코믹한 해프닝에 휘말리면서 친분을 쌓아가는 전형적인 버디 무비 캐릭터였다.
때로는 케넥스와 도리언이 SF 버전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의 스티브(알렉스 올러플린)와 대노(스캇 칸)처럼 보이기도 했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시리즈의 전체적인 톤과 분위기 역시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와 비슷했다. '얼모스트 휴먼'은 안드로이드가 돌아다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라는 큰 차이점이 있지만 사소한 일로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웃음을 주는 유쾌하고 스타일리쉬한 '버디캅' 시리즈라는 점에서 상당히 비슷해 보였다.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도 J.J. 에이브람스와 친분이 있는 프로듀서 알렉스 커츠맨(Alex Kurtzman)의 TV 시리즈다.
이쯤 됐으면 FOX의 새로운 TV 시리즈 '얼모스트 휴먼'이 어떤 스타일의 시리즈인지 대충 감이 잡혔을 것이다.
과연 롱런할 수 있을까?
지난 일요일 방송된 시리즈 프리미어와 월요일 밤에 방송된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 본 게 전부라서 아직은 확실하게 느낌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첫인상이 나쁘진 않았다. SF물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볼 만했다. 굉장히 끌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 칼 어밴(Karl Urban)과 마이클 일리(Michael Ealy) 콤비도 자연스러워 보였고 액션과 유머, 인간과 안드로이드 이야기 등등 흥미로운 점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생각이 나면 찾아보게 될 지 몰라도 머릿 속에 기억해 두고 매주마다 꼬박꼬박 보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
'얼모스트 휴먼'은 매주 월요일 밤 8시(미국 동부시간) FOX를 통해 방송된다.
FOX의 새로운 TV 시리즈 '얼모스트 휴먼'은 모든 인간 경찰이 안드로이드 경찰을 필수로 파트너로 삼아야 하는 2048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수사물이다.
주인공은 케넥스(칼 어밴)와 도리언(마이클 일리).
범죄자들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인간 형사 파트너를 잃고 한쪽 다리가 절단되는 부상을 당하며 17개월간 코마에 빠졌다 형사로 다시 복귀한 케넥스(칼 어밴)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경찰 파트너 도리언(마이클 일리)과 함께 범죄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케넥스는 과거처럼 인간 형사 파트너를 원했지만 모든 인간 형사는 의무적으로 안드로이드 경찰을 파트너로 삼아야 하도록 법이 바뀐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안드로이드 경찰 도리언과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얼모스트 휴먼'은 의외로 친숙한 느낌이 드는 시리즈였다. 에피소드를 보면서 여러 편의 7080년대 영화와 TV 시리즈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파트와 미래의 세계는 두 말할 것 없이 80년대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였고, 절단된 다리에 인조 다리를 붙인 건 70년대 TV 시리즈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 또는 80년대 영화 '로보캅(Robocop)'과 겹쳐졌으며, 흑인과 백인 캐릭터가 콤비를 이룬 수사물이란 점에선 80년대 버디(Buddy) 영화 '리썰 웨폰(Lethal Weapon)' 또는 80년대 TV 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가 떠올랐다. 이처럼 여러 편의 7080년대 SF-수사물을 리싸이클한 게 바로 눈에 띄었다.
따라서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드는 TV 시리즈였던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크게 낯설지 않았던 덕분에 새로 처음 시작한 TV 시리즈였는 데도 생소한 느낌이 덜 들었으며 시리즈의 세계를 금세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의외로 유머도 풍부한 편이었다. '블레이드 러너'처럼 어두운 세계와 무거운 주제의 시리즈처럼 보였으나 의외로 밝고 가벼운 분위기에 유머도 풍부했다. 2명의 주인공, 케넥스와 도리언부터 유머가 풍부한 캐릭터였다. 안드로이드 파트너를 원치 않았던 케넥스와 안드로이드 경찰 도리언이 서로 파트너가 된 만큼 서로 사이 좋게 지내기 틀린 듯 보였으나 도리언이 케넥스의 불X 상태까지 스캔하는 등의 엉뚱한 일로 옥신각신하는 게 생각 밖으로 코믹했다. 서로 극과 극인 두 명이 원치 않는 파트너가 되어 여러 코믹한 해프닝에 휘말리면서 친분을 쌓아가는 전형적인 버디 무비 캐릭터였다.
때로는 케넥스와 도리언이 SF 버전 '하와이 파이브-오(Hawaii Five-0)'의 스티브(알렉스 올러플린)와 대노(스캇 칸)처럼 보이기도 했다.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시리즈의 전체적인 톤과 분위기 역시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와 비슷했다. '얼모스트 휴먼'은 안드로이드가 돌아다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라는 큰 차이점이 있지만 사소한 일로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웃음을 주는 유쾌하고 스타일리쉬한 '버디캅' 시리즈라는 점에서 상당히 비슷해 보였다. CBS의 '하와이 파이브-오'도 J.J. 에이브람스와 친분이 있는 프로듀서 알렉스 커츠맨(Alex Kurtzman)의 TV 시리즈다.
이쯤 됐으면 FOX의 새로운 TV 시리즈 '얼모스트 휴먼'이 어떤 스타일의 시리즈인지 대충 감이 잡혔을 것이다.
과연 롱런할 수 있을까?
지난 일요일 방송된 시리즈 프리미어와 월요일 밤에 방송된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 본 게 전부라서 아직은 확실하게 느낌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첫인상이 나쁘진 않았다. SF물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볼 만했다. 굉장히 끌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았다. 칼 어밴(Karl Urban)과 마이클 일리(Michael Ealy) 콤비도 자연스러워 보였고 액션과 유머, 인간과 안드로이드 이야기 등등 흥미로운 점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생각이 나면 찾아보게 될 지 몰라도 머릿 속에 기억해 두고 매주마다 꼬박꼬박 보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다.
'얼모스트 휴먼'은 매주 월요일 밤 8시(미국 동부시간) FOX를 통해 방송된다.
두편이 연속 방영되었군요 ^^. 전 1편 보고 마이너리포트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이제는 모든 SF 영화의 필수요소가 된 것 같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목처럼 사이보그 형사가 보여주는 인간보다 인간적인 모습들에 촛점을 맞추고 보면 좋을것 같네요. 근데 요즘 NFL은 안보세요? ^^
답글삭제NFL 매주 보고 있습니다...^^ 지금 막 썬데이 나잇 경기 끝나는 거 보고 왔습니다.
삭제뉴 잉글랜드 펌블러스가 전반에 24대0으로 지다가 결국은 이기는군요...^^
뭐니뭐니해도 피츠버그와 발티모어의 목요일 밤 경기가 볼 만할 것 같습니다.
얼모스트 휴먼 중간에 나온 팔로잉 시즌2 트레일러 보셨나요?
트레일러는 근사한데 이걸 또 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게...^^
솔직히 리뷰 기다리는데 안나와서 요새 안보시나 했습니다..^^;
삭제트레일러 봤죠.. 전 팔로잉 케빈 베이컨때매 보기 시작했는데 떡밥이 아흐...
좀 있으면 MNF 시작하겠네요, 즐감하세요 ^^
그게 말이죠... 갑자기 앱 만들기 바람이 들어가지고...^^
삭제풋볼경기 스크린캡쳐하고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자꾸 건너뛰게 됐습니다.
저도 MNF 보는 중입니다. 해프타임에 시간 내서 댓글 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