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S.P.E.C.T.R.E)와 블로펠드가 007 영화 시리즈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007 영화 시리즈를 제작하는 Danjaq LLC와 MGM이 맥클로리 에스테이트(The Estate of Kevin McClory)로부터 제임스 본드와 관련된 모든 라이센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007 제작진과 영화 프로듀서 케빈 맥클로리(Kevin McClory) 간의 오랜 갈등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케빈 맥클로리는 50년대 말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인물로,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소설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줄거리의 제임스 본드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범죄조직 스펙터와 스펙터의 두목 블로펠드 등을 탄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맥클로리는 스펙터와 블로펠드 뿐만 아니라 영화 버전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새로 만든 인물로도 불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되자 플레밍은 맥클로리와 함께 영화 제작을 위해 준비했던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한 소설 ‘썬더볼(Thunderball)’을 발표했다. 이에 분노한 맥클로리는 플레밍을 상대로 법정싸움을 벌이게 됐고, 승소한 맥클로리는 ‘썬더볼’ 영화제작권과 스펙터, 블로펠드에 대한 라이센스를 갖게 됐다. 맥클로리의 뒤를 이어 제임스 본드 영화 프로젝트에 뛰어든 Danjaq LLC의 알버트 R. 브로콜리(Albert R. Broccoli)와 해리 살츠맨(Harry Saltzman)은 ‘썬더볼’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그것을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맥클로리와 플레밍 간의 법정싸움이 뜨거워지면서 ‘썬더볼’을 포기하고 첫 영화를 ‘닥터 노(Dr. No)’로 교체했다. 맥클로리는 007 제작진과 함께 1965년작 ‘썬더볼’을 제작하기도 했으나 ‘썬더볼’ 라이센스를 둘러싼 갈등은 007 제작진과의 법정싸움으로 이어졌으며, 맥클로리는 1983년 ‘썬더볼’ 리메이크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을 제작해 007 제작진의 ‘오피셜’ 007 시리즈 ‘옥토퍼시(Octopussy)’와 같은 해에 개봉하기도 했다. ‘썬더볼’을 기초로 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를 계속 만들려는 맥클로리 측과 이를 막으려는 007 제작진 간의 법정싸움은 2000년대 초까지 이어졌다. 결국 맥클로리의 패소로 법정싸움은 마무리되었으나 스펙터와 블로펠드 라이센스는 여전히 맥클로리 측에 남아있었다. 법정싸움은 끝났고 맥클로리도 2006년 세상을 떠났지만 라이센스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007 제작진이 맥클로리 에스테이트로부터 제임스 본드 시리즈 관련 라이센스를 모두 넘겨받으면서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었다. 맥클로리 가족들이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다큐멘타리 ‘Everything or Nothing’에 출연하는 등 007 제작진과 사이가 가까워진 듯 하더니 이번 딜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졌던 갈등을 원만하게 풀었다.
그렇다면 당장 ‘본드24′부터 스펙터와 블로펠드를 만나볼 수 있을까?
Never say never…
아래는 프레스 릴리스 전문:
MGM AND DANJAQ ANNOUNCE ACQUISITION OF MCCLORY FAMILY’S JAMES BOND RIGHTS
Los Angeles, CA (November 15, 2013) – Danjaq, LLC, the producer of the James Bond films, and Metro-Goldwyn-Mayer (MGM), the longtime distributor of the Bond films, along with the estate and family of the late Kevin McClory, announced today that Danjaq and MGM have acquired all of the estate’s and family’s rights and interests relating to James Bond, thus bringing to an amicable conclusion the legal and business disputes that have arisen periodically for over 5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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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anjaq, LLC
Danjaq is the company that co-owns, with MGM, the copyright in the existing James Bond films and controls the right to produce future James Bond films as well as all worldwide merchandising. The 007 franchise is the longest running in film history with twenty-three films produced since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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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tro-Goldwyn-Mayer Inc.
Metro-Goldwyn-Mayer Inc. is a leading entertainment company focused o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film and television content globally. The company owns one of the world’s deepest libraries of premium film and television content. In addition, MGM has investments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television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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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akerHostetler LLP
The Estate of Kevin McClory was represented by Partner William K. Kane (Chicago) and Partner Adam Skilken (Chicago) of the law firm of BakerHostetler LLP.
007 영화 시리즈를 제작하는 Danjaq LLC와 MGM이 맥클로리 에스테이트(The Estate of Kevin McClory)로부터 제임스 본드와 관련된 모든 라이센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007 제작진과 영화 프로듀서 케빈 맥클로리(Kevin McClory) 간의 오랜 갈등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케빈 맥클로리는 50년대 말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인물로,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소설가 이언 플레밍(Ian Fleming)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줄거리의 제임스 본드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범죄조직 스펙터와 스펙터의 두목 블로펠드 등을 탄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맥클로리는 스펙터와 블로펠드 뿐만 아니라 영화 버전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새로 만든 인물로도 불리고 있다. 그러나 영화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되자 플레밍은 맥클로리와 함께 영화 제작을 위해 준비했던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한 소설 ‘썬더볼(Thunderball)’을 발표했다. 이에 분노한 맥클로리는 플레밍을 상대로 법정싸움을 벌이게 됐고, 승소한 맥클로리는 ‘썬더볼’ 영화제작권과 스펙터, 블로펠드에 대한 라이센스를 갖게 됐다. 맥클로리의 뒤를 이어 제임스 본드 영화 프로젝트에 뛰어든 Danjaq LLC의 알버트 R. 브로콜리(Albert R. Broccoli)와 해리 살츠맨(Harry Saltzman)은 ‘썬더볼’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그것을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맥클로리와 플레밍 간의 법정싸움이 뜨거워지면서 ‘썬더볼’을 포기하고 첫 영화를 ‘닥터 노(Dr. No)’로 교체했다. 맥클로리는 007 제작진과 함께 1965년작 ‘썬더볼’을 제작하기도 했으나 ‘썬더볼’ 라이센스를 둘러싼 갈등은 007 제작진과의 법정싸움으로 이어졌으며, 맥클로리는 1983년 ‘썬더볼’ 리메이크인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을 제작해 007 제작진의 ‘오피셜’ 007 시리즈 ‘옥토퍼시(Octopussy)’와 같은 해에 개봉하기도 했다. ‘썬더볼’을 기초로 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를 계속 만들려는 맥클로리 측과 이를 막으려는 007 제작진 간의 법정싸움은 2000년대 초까지 이어졌다. 결국 맥클로리의 패소로 법정싸움은 마무리되었으나 스펙터와 블로펠드 라이센스는 여전히 맥클로리 측에 남아있었다. 법정싸움은 끝났고 맥클로리도 2006년 세상을 떠났지만 라이센스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007 제작진이 맥클로리 에스테이트로부터 제임스 본드 시리즈 관련 라이센스를 모두 넘겨받으면서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었다. 맥클로리 가족들이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 다큐멘타리 ‘Everything or Nothing’에 출연하는 등 007 제작진과 사이가 가까워진 듯 하더니 이번 딜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졌던 갈등을 원만하게 풀었다.
그렇다면 당장 ‘본드24′부터 스펙터와 블로펠드를 만나볼 수 있을까?
Never say never…
아래는 프레스 릴리스 전문:
MGM AND DANJAQ ANNOUNCE ACQUISITION OF MCCLORY FAMILY’S JAMES BOND RIGHTS
Los Angeles, CA (November 15, 2013) – Danjaq, LLC, the producer of the James Bond films, and Metro-Goldwyn-Mayer (MGM), the longtime distributor of the Bond films, along with the estate and family of the late Kevin McClory, announced today that Danjaq and MGM have acquired all of the estate’s and family’s rights and interests relating to James Bond, thus bringing to an amicable conclusion the legal and business disputes that have arisen periodically for over 5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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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anjaq, LLC
Danjaq is the company that co-owns, with MGM, the copyright in the existing James Bond films and controls the right to produce future James Bond films as well as all worldwide merchandising. The 007 franchise is the longest running in film history with twenty-three films produced since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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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tro-Goldwyn-Mayer Inc.
Metro-Goldwyn-Mayer Inc. is a leading entertainment company focused o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film and television content globally. The company owns one of the world’s deepest libraries of premium film and television content. In addition, MGM has investments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television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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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BakerHostetler LLP
The Estate of Kevin McClory was represented by Partner William K. Kane (Chicago) and Partner Adam Skilken (Chicago) of the law firm of BakerHostetler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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