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뮤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멜로디다. 트랜스 뮤직이 하우스 뮤직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 중 하나가 멜로디 파트의 비중이기도 하다. 하우스 뮤직의 흥을 돋구는 짧고 단조로운 멜로디와 달리 트랜스 뮤직에선 멜로디가 길고 복잡한 경우가 많다. 에픽, 업리프팅 트랜스 뮤직이 클래식 뮤직을 연상케 할 정도로 멜로디 비중이 큰 이유도 멜로디를 가장 중요시하는 트랜스 뮤직의 특징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트랜스 뮤직의 멜로디 파트는 아르페지오(Arpeggio)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트랜스 뮤직이라고 하면 감미롭고 몽환적이고 신비감을 주는 멜로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하프 연주를 하듯 음을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 멜로디 덕분이다.
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웨덴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을 알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엔 트랜스 뮤직과 잉베이 맘스틴 스타일의 헤비메탈이 전혀 상관 없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아르페지오 멜로디 파트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아래는 잉베이 맘스틴의 '아르페지오 프롬 헬(Arpeggios from Hell)'.
음악 쟝르가 다른 만큼 분위기 역시 다르게 느껴지긴 하지만 맘스틴이 연주하는 기타 멜로디만 들어보면 아르페지오 멜로디의 트랜스 뮤직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들을 곡은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클래식 트랜스 곡인 독일 뮤지션 코스믹 베이비(Cosmic Baby)의 '판타지아(Fantasia)'를 들어보자.
애씨드 베이스라인과 함께 흐르는 피아노 사운드의 아르페지오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다음 곡은 90년대 중후반에 유행했던 영국 뮤지션 로스트 트라이브(Lost Tribe)의 '게임매스터(Gamemaster)'.
90년대 중후반은 트랜스 뮤직이 드림,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였으므로 템포가 이전보다 느려지고 테크노 스타일의 애씨드 베이스라인보다 전형적인 댄스뮤직 스타일의 오프비트 베이스라인을 사용한 곡들이 늘었다. 하우스 뮤직을 트랜스 뮤직처럼 바꾸고 트랜스 뮤직을 하우스 뮤직처럼 바꾼 클럽 뮤직을 많이 선보인 나라 중 하나가 영국인데, 영국 트랜스 뮤지션 맷 데이리(Matt Darey aka Lost Tribe)의 '게임매스터'는 드림,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템포와 베이스라인에 클래식 트랜스 뮤직의 대표적인 특징인 애씨드 사운드와 아르페지오 멜로디를 곁들인 'Little Bit of Everything' 스타일의 트랜스 곡이다.
90년대 후반을 지나면서 아르페지오 멜로디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웅장한 분위기의 에픽, 업리프팅 스타일의 곡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조로운 신드 사운드의 업리프팅 스타일 트랜스 곡의 템포를 느리게 하면 하우스 뮤직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템포가 빠른 트랜스 뮤직이 유행할 당시엔 하우스 뮤직과 헷갈린다는 지적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엔 트랜스 뮤직의 템포가 느려지면서 테크 트랜스인지 테크 하우스인지, 업리프팅 트랜스인지 클럽 하우스인지 애매한 곡들이 많아졌다. 요새 프로그리프팅 스타일이라 불리는 곡 중 대부분도 하우스와 트랜스의 중간에 걸터 앉은 '트라우스(Trouse)' 계열의 곡들이다. 이미 지난 2000년대부터 클럽 뮤직의 서브 스타일을 따지는 자체가 미친 짓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젠 서브 스타일 뿐만 아니라 쟝르 자체를 따지는 것도 미친 짓이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요새 나오는 트랜스 뮤직이 전부 다 오염된 것은 아니다. 지금도 트랜스 뮤직 다운 트랜스 뮤직은 변함없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트랜스 뮤직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아르페지오 멜로디 스타일을 유지한 곡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잡종 클럽 뮤직에 지친 것일까? 90년대부터 활동해온 독일의 베테랑 트랜스 뮤지션 카이 트래씨드(Kai Tracid)와 요크(York)가 새로운 싱글을 발표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이번 포스팅 첫 번째 곡은 Kai Tracid & York의 'This is What it's All About'.
그렇다고 베테랑들만 제대로 된 트랜스 뮤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한참 후배인 90년생 스위스 꼬마도 있다.
다음 곡은 Dave Emanuel의 'Dust 2 Dust'.
다음은 폴란드 트랜스 영스터, Arisen Flame의 'Magnus'.
다음은 폴란드 트랜스 뮤지션 Paul Rigel의 'Elemental'.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Jorn Van Deynhoven의 'New Horizon'.
다음은 터키 트랜스 뮤지션 Faruk Sabanci의 'Rise & Fall'.
다음은 스페인 트랜스 뮤지션 Dimension의 'Vicus'.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Mark Sixma의 'Character'.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Maarten De Jong의 'Face the World'.
이번 포스팅 마지막 곡은 Driftmoon & Geert Huinink의 'Worlds Which Break U's Intro Mix로 하자.
트랜스 뮤직의 멜로디 파트는 아르페지오(Arpeggio)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트랜스 뮤직이라고 하면 감미롭고 몽환적이고 신비감을 주는 멜로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하프 연주를 하듯 음을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 멜로디 덕분이다.
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웨덴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을 알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엔 트랜스 뮤직과 잉베이 맘스틴 스타일의 헤비메탈이 전혀 상관 없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아르페지오 멜로디 파트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아래는 잉베이 맘스틴의 '아르페지오 프롬 헬(Arpeggios from Hell)'.
음악 쟝르가 다른 만큼 분위기 역시 다르게 느껴지긴 하지만 맘스틴이 연주하는 기타 멜로디만 들어보면 아르페지오 멜로디의 트랜스 뮤직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들을 곡은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클래식 트랜스 곡인 독일 뮤지션 코스믹 베이비(Cosmic Baby)의 '판타지아(Fantasia)'를 들어보자.
애씨드 베이스라인과 함께 흐르는 피아노 사운드의 아르페지오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다음 곡은 90년대 중후반에 유행했던 영국 뮤지션 로스트 트라이브(Lost Tribe)의 '게임매스터(Gamemaster)'.
90년대 중후반은 트랜스 뮤직이 드림,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였으므로 템포가 이전보다 느려지고 테크노 스타일의 애씨드 베이스라인보다 전형적인 댄스뮤직 스타일의 오프비트 베이스라인을 사용한 곡들이 늘었다. 하우스 뮤직을 트랜스 뮤직처럼 바꾸고 트랜스 뮤직을 하우스 뮤직처럼 바꾼 클럽 뮤직을 많이 선보인 나라 중 하나가 영국인데, 영국 트랜스 뮤지션 맷 데이리(Matt Darey aka Lost Tribe)의 '게임매스터'는 드림, 프로그레시브 스타일의 템포와 베이스라인에 클래식 트랜스 뮤직의 대표적인 특징인 애씨드 사운드와 아르페지오 멜로디를 곁들인 'Little Bit of Everything' 스타일의 트랜스 곡이다.
90년대 후반을 지나면서 아르페지오 멜로디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웅장한 분위기의 에픽, 업리프팅 스타일의 곡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조로운 신드 사운드의 업리프팅 스타일 트랜스 곡의 템포를 느리게 하면 하우스 뮤직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템포가 빠른 트랜스 뮤직이 유행할 당시엔 하우스 뮤직과 헷갈린다는 지적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엔 트랜스 뮤직의 템포가 느려지면서 테크 트랜스인지 테크 하우스인지, 업리프팅 트랜스인지 클럽 하우스인지 애매한 곡들이 많아졌다. 요새 프로그리프팅 스타일이라 불리는 곡 중 대부분도 하우스와 트랜스의 중간에 걸터 앉은 '트라우스(Trouse)' 계열의 곡들이다. 이미 지난 2000년대부터 클럽 뮤직의 서브 스타일을 따지는 자체가 미친 짓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젠 서브 스타일 뿐만 아니라 쟝르 자체를 따지는 것도 미친 짓이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요새 나오는 트랜스 뮤직이 전부 다 오염된 것은 아니다. 지금도 트랜스 뮤직 다운 트랜스 뮤직은 변함없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트랜스 뮤직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아르페지오 멜로디 스타일을 유지한 곡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잡종 클럽 뮤직에 지친 것일까? 90년대부터 활동해온 독일의 베테랑 트랜스 뮤지션 카이 트래씨드(Kai Tracid)와 요크(York)가 새로운 싱글을 발표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이번 포스팅 첫 번째 곡은 Kai Tracid & York의 'This is What it's All About'.
그렇다고 베테랑들만 제대로 된 트랜스 뮤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한참 후배인 90년생 스위스 꼬마도 있다.
다음 곡은 Dave Emanuel의 'Dust 2 Dust'.
다음은 폴란드 트랜스 영스터, Arisen Flame의 'Magnus'.
다음은 폴란드 트랜스 뮤지션 Paul Rigel의 'Elemental'.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Jorn Van Deynhoven의 'New Horizon'.
다음은 터키 트랜스 뮤지션 Faruk Sabanci의 'Rise & Fall'.
다음은 스페인 트랜스 뮤지션 Dimension의 'Vicus'.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Mark Sixma의 'Character'.
다음은 네덜란드 트랜스 뮤지션 Maarten De Jong의 'Face the World'.
이번 포스팅 마지막 곡은 Driftmoon & Geert Huinink의 'Worlds Which Break U's Intro Mix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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