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8일 월요일

[NFL15:PO-DIVISIONAL]다시 보는 애런 로저스의 헤일 매리 패스

그린 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 쿼터백, 애런 로저스(Aaron Rodgers)는 이제부터 "미스터 헤일 매리"로 불릴 만하다. 2015년 시즌에서만 두 차례나 헤일 매리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헤일 매리(Hail Mary) 패스는 경기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지 않을 때 이판사판으로 성공확률이 낮은 장거리 패스를 던지는 걸 뜻한다. 기적이 생기지 않는 이상 성공할 확률이 낮은 패스라는 얘기다.

그러나 애런 로저스는 금년시즌에 헤일 매리 터치다운 패스를 두 차례나 성공시켰다. 둘 다 극적이었던 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 하나는 역전 터치다운이었고 다른 하나는 동점 터치다운이었다.

애런 로저스의 해릴 매리 기적'은 정규시즌 13째 주 경기에서 시작했다. 애런 로저스는 경기 시계가 00:00으로 멈춘 상황에 기적같은 역전 헤일 매리 패스를 성공시켰다.

애런 로저스는 지난 토요일 밤 벌어진 그린 베이 패커스와 아리조나 카디날스(Arizona Cardinals)의 NFC 디비져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었다.

애런 로저스는 경기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갈 길이 멀었다. 7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패커스 오펜스는 55초 안에 94야드를 전진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운 카운트까지 4th 다운.

그러나 로저스는 4th 20 상황에서 와이드리씨버 제프 재니스(Jeff Janis)에게 장거리 패스를 성공시켰다.


61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애런 로저스는 엔드존을 향해 마지막 패스를 던질 수 있는 거리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여기서 애런 로저스의 '헤일 매리 기적'이 나왔다.

경기 종료까지 5초를 남겨놓고 애런 로저스가 엔드존으로 던진 헤일 매리 패스를 또 성공시켰다. 와이드리씨버 제프 재니스가 엔드존에서 헤일 매리 패스를 받은 것이다.

애런 로저스와 제프 재니스가 합작한 기적적인 헤일 매리 터치다운은 리플레이 리뷰를 거쳐 터치다운으로 판정받았다.





헤일 매리로 기적적인 동점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그린 베이 패커스는, 그러나, 연장전에서 패했다.

연장전이 시작하기 무섭게 아리조나 카디날스가 패커스 엔드존 코앞까지 진격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카디널스의 와이드리씨버 래리 피츠제럴드(Larry Fitzgerald)의 결승 터치다운으로 경기가 끝났다.



파이널 스코어는 카디날스 26, 패커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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