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2일 수요일

007 프로듀서, 마크 버넬 소설 기반 스파이 스릴러 '리듬 섹션' 제작

007 제작진이 새로운 영화 제작을 발표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 영화가 아니다.

IM 글로벌과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이 영국 소설가, 마크 버넬(Mark Burnell)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영화 '리듬 섹션(The Rhythm Section)'을 제작한다고 헐리우드 리포터가 전했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미국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가 주연을 맡았고, 리드 모레노(Reed Morano)가 연출을 맡았다고 한다.

IM 글로벌과 EON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리듬 섹션'은 금년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007 제작진이 '본드25'는 발표 안 하고 느닷없이 마크 버넬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여주인공 스파이 스릴러 제작을 발표한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9년 뉴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007 제작진의 마크 버넬 프로젝트 발표가 크게 놀랍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9년 007 제작진이 마크 버넬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여지껏 잠잠했던 바람에 기억에서 지워지긴 했어도 "마크 버넬" 하는 순간 바로 기억이 되살아났을 것이다.

2009년 당시엔 007 제작진이 '리듬 섹션'이 아닌 마크 버넬의 다른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추가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잊혀졌다. 그러나 007 제작진의 "마크 버넬 프로젝트"는 계속 살아있었던 듯 하다.


007 제작진의 '리듬 섹션' 제작 발표로 얼마 전 나돌았던 007 시리즈 "셰어드 유니버스(Shared Universe)" 루머를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007 버전 "셰어드 유니버스" 아이디어가 여전히 맘에 들지 않고 불필요해 보이지만, 007 제작진이 맘만 먹는다면 마크 버넬 소설의 세계와 007 시리즈 세계를 하나로 묶는 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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