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 수요일

[NFL19:W9]먼데이 나잇 풋볼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검은 고양이

지난 월요일 벌어진 먼데이 나잇 풋볼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주인공은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선수도 아니고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 선수도 아니었다.

그럼 누구?

그렇다. 바로 검은 고양이다. 갑자기 풋볼필드로 들이닥친 검은 고양이가 먼데이 나잇 풋볼 최고의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다.

해프타임까지 5분여 정도를 남겨놓고 느닷없이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풋볼필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 때 뉴욕 자이언츠가 공격을 진행 중이었으나 갑자기 고양이가 뛰어들어 경기장을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할로윈이 지난지 며칠 되지 않은 11월4일 밤 하필이면 검은 고양이가 경기장에 불쑥 나타나자 "어느 팀에게 불리한 징조냐"는 등 별 이야기가 다 나왔다. 먼데이 나잇 풋볼 중계방송 진행자들도 "만약 달라스 카우보이스 시즌이 예상했던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저녀석(검은 고양이) 탓을 하라"고 우스겟 소리를 했다.

그러나 검은 고양이는 카우보이스가 아닌 자이언츠에 저주(?)를 내리고 경기장을 떠났다.

왜냐, 자이언츠는 검은 고양이 출현 이후 달랑 9점을 더 추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을 때 스코어는 카우보이스 3, 자이언츠 9.



그러나 파이널 스코어는 카우보이스 37, 자이언츠 18.

검은 고양이 출현 이후 자이언츠는 9점밖에 더 내지 못한 반면 카우보이스는 무려 34점을 낸 것이다.



그렇다면 검은 고양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카우보이스가 졌을까?

그렇다. 아마도 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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