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2010년말부터 '본드23' 제작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미국 NBC TV의 액세스 헐리우드(Access Hollywood)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A Steady Rain'에 출연중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한 팬으로부터 '본드23'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말부터 제작을 개시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액세스 헐리우드에 의하면, 크레이그의 '본드23' 코멘트는 브로드웨이 극장 앞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007 제작진이 23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를 준비중인 것은 비밀이 아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그의 세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일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엔 피터 모갠(Peter Morgan)이 '본드23' 스크린플레이를 맡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언제쯤 촬영에 들어가 언제 개봉할 예정인 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현재로써는 2011년말, 또는 007 시리즈 50주년이 되는 2012년에 개봉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은 '본드23' 스케쥴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콴텀 오브 솔래스(Quantum of Solace)'가 개봉한 지 3년만에 '본드23'를 선보일 계획인지, 아니면 50주년이 되는 2012년에 맞춰 개봉할 계획인지 아직 알 수 없는 것.
그러나 다니엘 크레이그가 밝힌대로 2010년말부터 '본드23' 제작을 시작하는 게 사실이라면 2011년 홀리데이 시즌개봉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본드23'가 2012년이 아닌 2011년말에 개봉하면 50주년이 아니라 49주년 기념작이 된다는 것.
지난 2002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로 007 시리즈 40주년을 요란스럽게 기념했으니 50주년은 살짝 비켜갈 생각인 것일까?
아무래도 007 시리즈 50주년은 '본드23'가 아닌 DVD와 블루레이 세트와 함께 기념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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