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확정되고 스크린라이터는 교체된다? 영화감독 샘 맨데즈(Sam Mendez)가 '본드23' 연출을 맡게 된 대신 스크린라이터 피터 모갠(Peter Moran)이 떠났다는 뉴스가 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007 시리즈 프로듀서, 바바라 브로콜리(Barbara Broccoli)가 '본드23' 감독이 샘 멘데즈로 확정됐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Barbara Broccoli, the producer, confirmed to Mandrake recently that Mendes, 44, would be the director of the next James Bond film." - Telegraph
얼마 전부터 샘 멘데즈가 '본드23' 연출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텔레그래프의 보도가 사실이더라도 아주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식발표는 아직 없었다.
이 기사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건, '퀸(The Queen)', '프로스트/닉슨(Frost/Nixon)'의 스크린플레이를 썼던 스크린라이터 피터 모갠이 '본드23'를 떠났다는 파트다.
피터 모갠은 얼마 전 MGM이 '본드23' 스크린라이터로 공식발표했던 인물이다. 모갠이 '본드23' 스크린라이터로 발표되자 '프로스트/닉슨'에 출연했던 웨일즈 태생 영국배우 마이클 쉰(Michael Sheen)이 '본드23'에 블로펠드 역으로 출연한다는 이상한 루머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그가 더이상 '본드23' 스크립트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Peter Morgan, the screenwriter of The Queen, who had been announced as one of the writers on the 007 film, is no longer working on the script." - Telegraph
텔레그래프는 떠난 피터 모갠을 대신해 패트릭 마버(Patrick Marber)로 스크린라이터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은 듯 하다. 이 신문에 의하면 MGM 측은 패트릭 마버로의 교체는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텔레그래프 보도가 전부 사실이라면 얼마 전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과 이혼한 샘 맨데즈를 '본드23' 감독으로 내정하고 007 제작진도 스크린라이터 피터 모갠과 '이혼'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본드23' 영화제목은 혹시 'Licence to Divorce'? 'The Spy Who Divorced Me'? 아니면 'Live and Let Divorce'?
'You Only Divorce Twice'도 괜찮구만. 그런데 이것으로 정하면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한테 항의를 받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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