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본드23' 주제곡을 부른다고?

다 죽어가는 사자, MGM은 새주인을 못찾고 헤매고 있지만 '본드23' 루머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엔 미국의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본드23' 주제곡을 부를 지도 모른단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더 선(The Sun)은 미국의 팝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본드23' 주제곡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더 썬의 '소식통'에 따르면, 007 보스들(프로듀서들)이 레이디 가가의 팬이라고...

레이디 가가?

얼마 전에 'Bad Romance'를 들으면서 레이디 가가가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Sweet Dreams'를 모던 일렉트로 스타일로 리메이크해서 부르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다. 'Bad Romance'를 리믹스해놓은 꼬락서니를 보면 기대가 되다가도 말지만 제대로만 한다면 제법 멋진 'Electro Sweet Dreams'가 탄생할 수도 있을 듯 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제임스 본드 주제곡을 부른다고?

마돈나(Madonna)도 지난 2002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의 주제곡을 부른 바 있으므로 레이디 가가라고 안된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이 친구가 실제로 '본드23' 주제곡을 부르게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레이디 가가가 어디가 어때서 그러냐고?

그럼 이 노래는 어떻수?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제작 준비에 들어갈 때가 되었다 싶으면 항상 근거없는 황당루머들이 쏟아지곤 했으므로 놀랄 일은 아니다. 그렇다. 007 루머시즌이 시작한 것이다.

특히 극성을 부리는 루머는 본드걸 캐스팅 관련이다. 최근에도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슬럼덕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에 출연했던 인도 여배우 프리다 핀토(Freida Pinto)가 '본드23'에 본드걸로 캐스팅되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것 중에 황당 본드걸 루머가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니까 몇년 전 '콴텀 오브 솔래스' 본드걸 캐스팅 루머가 한창일 때 나왔던 '올슨 쌍둥이 자매가 본드걸로 캐스팅 됐다'는 게 생각난다. 이것에 비하면 레이디 가가 주제곡 루머는 양반인 것 같다.

이제 곧 마일리 싸이러스(Miley Cyrus)가 제임스 본드 주제곡을 부른다는 루머도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