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일 금요일

'로스트'의 진, 와이프와 뭘 하겠다고?

ABC TV의 나잇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는 욕설이 아닌 데도 마치 욕설을 한 것처럼 'BEEP' 소리와 함께 입주위를 모자이크 처리해 웃음을 주는 코너가 있다.

바로 'Unnecessary Censorship'이다.

그게 뭐가 웃기냐고?

실제로 그게 욕설 또는 저속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대화내용이 완전히 다른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목요일 저녁 방송된 'UnnecessaryCensorship'의 하이라이트는 ABC의 인기 TV 시리즈 '로스트(Lost)' 였다. 지난 화요일 방영된 시즌6 에피소드10 'The Package'에서 서여(조시 할러웨이)와 진(대니얼 대 킴)이 나눈 대화내용을 완전히 엉뚱하게 바꿔놨더라.

어떤 장면이었냐고?

진이 로크(테리 오퀸)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캠프에서 탈출하려 하자 서여가 이를 만류하는 씬이었다.



이들의 오리지날 대화내용은 이렇다:

Sawyer: I already told you I have a deal with Widmore.

Jin: It doesn't matter who you have a deal with. I've waited long enough. I'm going to find my wife.

지미 키멜 라이브의 'Unnecessary Censorship'은 오리지날과 어떻게 다르냐고?

진이 "I'm going to find my wife."라고 할 때 'FIND'를 'BEEP' 소리로 지우고 진의 입주위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I've waited long enough. I'm going to [[BEEP]] my wife."가 되도록 만든 것이다.



[[BEEP]]에 들어갈 단어가 무엇이냐고?

'FUCK'이지 뭐겠수?

굳이 번역을 하자면, "난 기다릴 만큼 기다렸어. 난 내 와이프를 찾아 나설거야"를 "난 참을만큼 참았어. 난 내 와이프와 박을거야"로 바꿔놓은 것이다.

아니 얼마나 오래 참았길래...?

플래시-사이드웨이(Sideways)에선 와이프, 선(김윤진)과 그렇게도 갈망하던 'FUCK'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섬에선 아직도 재회하지 못한 상태다. 진은 로크와 함께 있고 선은 잭(매튜 폭스)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둘 다 같은 섬에 있으면서도 계속 엇갈리기만 할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I'm going to fuck my wife."라고까지 할 필요야...

Calm down dude. There're only 7 more episodes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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