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즌 수퍼스타였던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Robert Griffin III: 이하 RG3)가 2013년 시즌을 힘들게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 입은 무릎 부상으로 메이저 급 수술을 받은 이후 아직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RG3는 2013년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 위해 프리시즌을 일체 뛰지 않고 회복에만 전념했으나 지난 주 벌어진 시즌 오프너에 이어 둘 째 주 경기에서도 여전히 녹 슨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RG3를 벤치시킬 때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RG3가 메이저 급 무릎 수술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게 명백하다면서 너무 성급하게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RG3가 제 콘디션이 아니라면 백업 쿼터백 커트 커즌스(Kurt Cousins)를 주전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패한 건 아직 큰 부담이 되지 않겠지만 세 째 주 경기까지 패하면서 0승 3패가 되면 레드스킨스가 액션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0승 3패가 되면 RG3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2013년 시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좀 더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RG3가 메이저 무릎 수술 이후 작년과 같은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G3가 아직도 무릎 브레이스를 착용한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패스 뿐만 아니라 런으로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던 모습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면서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RG3를 벤치시키고 커트 커즌스로 주전 쿼터백 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레드스킨스 헤드코치 마이크 섀너핸(Mike Shanahan)은 "NO"라고 말했다. 커트 커즌스로 쿼터백 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RG3로 계속 가는 게 현명할까?
성급하게 쿼터백 교체 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RG3의 부진한 스타트가 너무 이른 복귀 때문이 아니라 아직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서다.
RG3가 무릎 수술 후 회복에만 전념하면서 실전 경기 감각을 아직 되찾지 못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므로 그에게 조금 더 시간 여유를 주고 경기 감각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본다. RG3가 부상에서 육체적으로 회복했는가에도 물음표가 붙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 부상을 딛고 일어설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아무리 회복되었다 해도 100%가 아닌 것은 분명하므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게 옳지 않겠냐는 것이다.
RG3가 프리시즌 네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것이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으므로, RG3에게 적어도 정규시즌 네 경기를 뛸 기회를 줘야 한다. 상대 팀 수비의 태클을 받는 실전 경기를 네 번 하고도 경기 감각이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 가서 교체 카드를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
하지만 NFL은 한 시즌에 정규시즌 경기를 16 차례 갖는 것이 전부인데, 중요한 정규시즌 첫 네 경기를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쿼터백의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데 내놓는다는 게 무모해 보인다고?
틀린 생각은 아니다. 최악의 경우 레드스킨스가 0승 4패로 2013년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게 준다.
그러나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속한 NFC 동부가 뚜렷한 강팀 없이 모두에게 기회가 활짝 열려있는 디비젼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NFC 동부는 2013년 시즌 둘 째 주에도 순위 변동이 없었다. 시즌 첫 째 주엔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와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가 첫 승을 올리고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가 첫 패를 기록했으나 시즌 둘 째 주엔 NFC 동부에 속한 네 팀이 모두 사이 좋게 패했다. 그래도 물론 아직은 네 팀의 2013년 시즌 전력을 파악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이번 시즌에도 특별하게 눈에 띄는 강팀 없이 고만고만한 팀들끼리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3년 시즌에도 NFC 동부에선 시즌 9승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레드스킨스가 시즌 첫 네 경기를 패하고 0-4로 시작해도 RG3가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서 남은 12 경기에서 9 경기를 이기며 시즌 후반에 분발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오는 일요일 홈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와 경기를 갖는다. 시즌 세 째 주 경기에선 RG3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보기로 하자.
뿐만 아니라 지난 월요일 워싱턴 D.C에서 좋지 않은 사건까지 터졌던 만큼 풋볼 스테디움에서의 훈훈한 소식이 더욱 기다려진다. 거진 30년간 달라스 카우보이스 팬이지만 동네 이웃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니까 역시 홈팀 생각이...
그러자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RG3를 벤치시킬 때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RG3가 메이저 급 무릎 수술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게 명백하다면서 너무 성급하게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RG3가 제 콘디션이 아니라면 백업 쿼터백 커트 커즌스(Kurt Cousins)를 주전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패한 건 아직 큰 부담이 되지 않겠지만 세 째 주 경기까지 패하면서 0승 3패가 되면 레드스킨스가 액션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0승 3패가 되면 RG3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2013년 시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교체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일부 NFL 애널리스트들은 좀 더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RG3가 메이저 무릎 수술 이후 작년과 같은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RG3가 아직도 무릎 브레이스를 착용한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패스 뿐만 아니라 런으로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던 모습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면서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RG3를 벤치시키고 커트 커즌스로 주전 쿼터백 교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레드스킨스 헤드코치 마이크 섀너핸(Mike Shanahan)은 "NO"라고 말했다. 커트 커즌스로 쿼터백 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RG3로 계속 가는 게 현명할까?
성급하게 쿼터백 교체 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RG3의 부진한 스타트가 너무 이른 복귀 때문이 아니라 아직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서다.
RG3가 무릎 수술 후 회복에만 전념하면서 실전 경기 감각을 아직 되찾지 못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므로 그에게 조금 더 시간 여유를 주고 경기 감각을 되찾을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본다. RG3가 부상에서 육체적으로 회복했는가에도 물음표가 붙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 부상을 딛고 일어설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아무리 회복되었다 해도 100%가 아닌 것은 분명하므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게 옳지 않겠냐는 것이다.
RG3가 프리시즌 네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것이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으므로, RG3에게 적어도 정규시즌 네 경기를 뛸 기회를 줘야 한다. 상대 팀 수비의 태클을 받는 실전 경기를 네 번 하고도 경기 감각이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 가서 교체 카드를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
하지만 NFL은 한 시즌에 정규시즌 경기를 16 차례 갖는 것이 전부인데, 중요한 정규시즌 첫 네 경기를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쿼터백의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데 내놓는다는 게 무모해 보인다고?
틀린 생각은 아니다. 최악의 경우 레드스킨스가 0승 4패로 2013년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게 준다.
그러나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속한 NFC 동부가 뚜렷한 강팀 없이 모두에게 기회가 활짝 열려있는 디비젼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NFC 동부는 2013년 시즌 둘 째 주에도 순위 변동이 없었다. 시즌 첫 째 주엔 달라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와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가 첫 승을 올리고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가 첫 패를 기록했으나 시즌 둘 째 주엔 NFC 동부에 속한 네 팀이 모두 사이 좋게 패했다. 그래도 물론 아직은 네 팀의 2013년 시즌 전력을 파악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이번 시즌에도 특별하게 눈에 띄는 강팀 없이 고만고만한 팀들끼리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3년 시즌에도 NFC 동부에선 시즌 9승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레드스킨스가 시즌 첫 네 경기를 패하고 0-4로 시작해도 RG3가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서 남은 12 경기에서 9 경기를 이기며 시즌 후반에 분발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오는 일요일 홈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Detroit Lions)와 경기를 갖는다. 시즌 세 째 주 경기에선 RG3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보기로 하자.
뿐만 아니라 지난 월요일 워싱턴 D.C에서 좋지 않은 사건까지 터졌던 만큼 풋볼 스테디움에서의 훈훈한 소식이 더욱 기다려진다. 거진 30년간 달라스 카우보이스 팬이지만 동네 이웃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니까 역시 홈팀 생각이...
다시 풋볼시즌의 시작이군요 ^^
답글삭제매주 오공님의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spn 분석은 런닝옵션이 확연히 줄어든 게 지난해와 다른점이라고 말하더군요.
케퍼닉과 럭도 첫경기 잘하고 두번째 경기 말아먹는 것 보면 아직 신인들한테 너무 기대가 큰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직 무리하지 않게 하려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그렇게 굳으면 문제일 듯 합니다.
삭제캐퍼닉, 윌슨, RG3, 럭 등은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잘 하나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는 NFL의 어린 선수들이라서 아직은 다들 썩 미덥지 않습니다.
누가 반짝하고 그만이고 누가 여러 시즌에 걸쳐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