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9일 화요일

코믹북걸 19 "소니가 성차별로 '고스트버스터즈' 비판 입막으려 했다"

한바탕 소동을 치른 '고스트버스터즈 2016(Ghostbusters 2016)'이 여전히 많은 잡음을 만들고 있다. 미국의 리버럴 성향 메이저 언론과 헐리우드 전문 매체들은 '고스트버스터즈 2016' 해프닝을 여전히 남성 팬보이 탓으로 돌리고 있다. '고스트버스터즈 2016'의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개봉 첫 주 흥행실적이 나온 뒤엔 데드라인닷컴, 헐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의 헐리우드 전문 매체들이 소니 픽쳐스 측의 잘못된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단지 주인공이 여자로 바뀐 것 때문에 성난 남성 팬들이 공격했다는 '성차별 공격' 앵글을 바꾸지 않았다.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고스트버스터즈 2016' 해프닝이 '성차별' 문제가 아니라는 정도는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팬보이들의 항의를 성차별로 몰고간 건 소니 픽쳐스 측이지 팬보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헐리우드에서 영화 장사 하루 이틀 한 게 아닌 이상 팬보이들의 반발이 언제나 발생한다는 정도는 소니 픽쳐스도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 픽쳐스 측이 '고스트버스터즈 2016' 비판에 대한 대응을 잘못하면서 정면 충돌로 유도했다. 작년 말에 소니 픽쳐스 체어맨이 나와서 '고스트버스터즈' 리부트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FUCK 'EM"이라고 쌍욕을 했고, 예고편이 저조한 반응을 얻자 출연진과 영화감독이 모두 나서서 예고편을 비판한 사람들을 모두 싸잡아 "성차별자"로 매도한 게 상황을 악화시킨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별 것 아닌 팬보이들의 불평을 "성차별"이라며 호들갑 떨면서 '고스트버스터즈 2016'이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은 전부 다 성차별자라고 몰고간 소니 픽쳐스 측의 대응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얘기다. 지금 현재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비판적인 사람들 중엔 대단히 심각한 성차별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닌데도 마치 심각한 사태가 터진 것처럼 '섹시즘'을 들먹이며 소니 픽쳐스가 '고스트버스터즈 2016' 비판론자들에게 재갈을 물리려 한 것에 분노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룬다. 무조건 "성차별", "섹시즘" 운운하며 지나친 정치 공격을 한 소니 픽쳐스 측에 열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여성판 고스트버스터즈를 받아들이지 못한 팬보이들의 분노 때문이라는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는데, 많은 영화팬들이 '고스트버스터즈 2016'과 소니 픽쳐스에 열받은 이유가 단지 그것 하나 때문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다. '고스트버스터즈 2016' 공방은 더이상 영화 관련 이슈가 아니다.

따라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열받은 팬들이 '안티-고스트버스터즈 2016 캠페인'을 벌이도록 만든 책임은 소니 픽쳐스에게 있다. 아무리 팬보이들의 반발이 꼴보기 싫었더라도 흥행 성공에 필요한 주요 고객층과 정면 대결을 벌인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일각에선 소니 픽쳐스가 팬보이들이 열광하는 블록버스터 프랜챠이스를 갖고싶어 하면서도 정작 팬보이들을 다룰 줄 모른다고도 비판했다. 팬보이들을 겨냥한 영화를 만들면서 팬보이들과 쌍욕을 하면서 싸운다는 게 한심해 보였다는 얘기다.

소니 픽쳐스 측이 영화 비즈니스보다 "리버럴 어젠다"를 더욱 중요시 여겼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섹시즘 공격에 맞서면서 리버럴 밸류를 용감하게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 데 더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것이다. 헐리우드 영화감독, 주드 어패토우(Judd Apatow)가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지지자라고 주장한 것도 우연일 리 없다. 어패토우 덕분에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비판했던 사람들은 얼떨결에 성차별자가 됐다가 졸지에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까지 됐다. 도널드 트럼프와 상극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걸 많이 봤는데, 이들이 전부 트럼프 지지자라면 트럼프가 진짜로 대통령에 당선되겠구나...ㅋ


이와 같이 '고스트버스터즈' 팬보이들의 불평을 정치싸움으로 번지도록 만든 건 헐리우드다. 단순히 여자 주인공 vs 남자 주인공 문제였다면 싸움이 크게 번지지 않았겠지만, 헐리우드와 소니 픽쳐스가 불필요하게 일을 키웠다. 싸움판을 늘리면서 적이 더 늘어나게 만들었다.

데드라인은 소니 픽쳐스와 '고스트버스터즈 2016' 제작진이 안티-페미니스트 논란을 너무 지나치게 생산했다는 점을 비판한 영화 관계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Despite the old saying that there’s no such thing as bad publicity, some believe that Sony and the filmmakers made too much out of the anti-feminist controversy. One major studio executive criticized Sony for continually addressing its bullies instead of ignoring them: “The media thrived on that anti-feminist through-line. That message doesn’t work for Hillary Clinton in regards to getting her elected. It should never be about supporting or not supporting a movie just because it stars women. If the movie looks good, people should just go.” If Ghostbusters had more heat than hate, it would have climbed to greater heights." - DEADLINE.COM



그렇다면 미국 여성들은 우스꽝스러운 '고스트버스터즈 2016' 해프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모든 여성들이 이번 해프닝의 책임은 여성 주인공 영화를 눈뜨고 못보는 남성팬들의 분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모두가 다 그렇게 '찐빵귀신'들은 아니었다.

미국의 유투브 스타, 코믹북 걸 19(Comic Book Gril 19)은 '고스트버스터즈 2016' 해프닝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코믹북 걸 19(본명: 대니카 리 메이시/Danika Lee Massey)은 그녀의 유투브 채널에 올린 비디오 칼럼에서 "소니 픽쳐스가 성 전쟁(Gender War)을 이용해 '고스트버스터즈 2016'의 비판을 입막으려 했다"고 비판했다. 소니 픽쳐스는 '성 전쟁'을 미국의 대중 매체에 흘렸고, 미국 대중 매체들은 이를 그대로 받아서 "고스트버스터즈 비판하는 사람들은 성차별자"라는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비판론자들을 입막음하려던 소니 픽쳐스와 단순한 미국의 대중 매체들이 합작으로 "고스트버스터즈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차별자"로 몰아갔다는 것이다.

"So SONY's seeing this happening right in the comment section. They're like 'Fuck, people who know what's up know this is a shitty movie. So we've gotta silence these people. How we silence them? We bury them! We bury them by creating the GENDER WAR!' It's spinning this into some giant cultural touchstone of gender politics all right, and then they feed that to mass media.The mass media picks up the story and they start running with it." - Comic Book Girl 19





이 바람에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지지하지 않으면 성차별자"로 몰리게 됐으며, 성차별자가 아닌 미국의 남성 영화평론가들이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가혹한 리뷰를 했다 바로 성차별자로 매도당했다고 비판했다. 코믹북 걸 19은 이런 공격을 받은 미국 영화평론가들을 몇 명 소개하면서, 성차별자도 아닌데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비판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죄없이 마녀사냥식 공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당한 미국 영화 평론가 중 하나는 리처드 로퍼(Richard Roeper)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평론가 중 하나인 리처드 로퍼는 '고스트버스터즈 2016'를 혹평한 리뷰를 올린 뒤 "성차별자" 공격을 받았다. 로퍼는 '고스트버스터즈 2016' 리뷰를 쓴 이후 벌어진 황당한 에피소드를 설명한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다.


반면, 미국의 좌파-리버럴 사이트, 살롱(Salon)은 입장이 달랐다. 살롱은 "왜 여성 주연 영화가 남성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혹평한 평론가 중 다수가 남성이었다면서 리처드 로퍼의 리뷰를 그 중 하나로 예로 들며 소개했다.

주연배우의 성별과 별개로 영화가 맘에 들지 않으면 혹평을 하는 게 영화평론가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남성 평론가가 여성 주연 영화를 혹평하면 그 이유가 여성 주연 영화에 대한 남성 영화평론가들의 편견 때문이라고 뒤집어씌우려는 무리도 있었다.

Fantastic, eh?


코믹북 걸 19은 '고스트버스터즈 2016'의 퀄리티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메이토(Rotten Tomatoes)'에서 의외로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도 성차별자로 몰리는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되기 싫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정직한 평점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코믹북 걸 19은 "재미없는 영화를 솔직하게 재미없다"고 했다가 아무 이유없이 공격을 받은 제임스 롤프(James Rolfe)를 예로 들며 소개했다. 제임스 롤프는 유투브에 "뻔한 악평을 할 게 뻔하니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리뷰하지 않겠다"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조회수 2백만 건을 넘겼으나 덕분에 마녀사냥 피해자가 됐다. 이런 사례가 있으니 아무도 제임스 롤프처럼 되고싶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

이어, 코믹북 걸 19은 남성 영화평론가들이 여성 주연의 영화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영화 퀄리티와 무관하게 높은 평점을 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의도는 좋았다고 해도 여전히 정직한 리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IMDB나 로튼 토메이토 등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의 평점을 마치 성경처럼 믿고 따르는 사람들도 있다. 인기 영화 리뷰 사이트의 영화 평점을 무슨 종교처럼 지나칠 정도로 신뢰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사람들이 들을 땐 코믹북 걸 19의 주장이 "천벌을 받을 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리버럴 성향 영화 평론가들이 페미니스트 편을 들면서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실제보다 높은 평점을 줬을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안티 팬들과의 감정 싸움으로 '고스트버스터즈 2016'이 궁지에 몰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영화평론가들이 슬쩍 '고스트버스터즈 2016' 편을 들어주며 로튼 토메이토에서 좋은 평점이 나오도록 밀었을 수도 있다. 물론 사실 여부는 알 수 없겠지만, 이 정도의 의심은 얼마든지 해볼 수 있다.

"My perspective of this situation why this movie is getting a higher rating than it deserves is because of people being afraid of a WITCH HUNT. Because if you say I didn't like this movie you're gonna be attacked for being misogynist, which is completely unfair. So you know, guys out there like 'Oh, it was good! I like it!' because they don't want to get fucking torn down like James Rolfe for like no fucking reason for being honest about a shitty movie. And then, on the other hand you have people that 'This movie was kind of mediocre when that great. But yeah! GIRL POWER! And I wanna see more movies with women. So I'm gonna give this movie a better rating because I'm trying to push having more women in flm.' It's good intention but still not honest." - Comic Book Girl 19



코믹북 걸 19은 정직한 '고스트버스터즈 2016' 리뷰는 "Blase as Fuck"이라면서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나도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혹평한 남성 영화평론가들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있지만 나는 여성이라서 여성혐오자로 몰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여성이라서 페미니스트와 좌파-리버럴들이 주축으로 벌이는 마녀사냥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이어 코믹북 걸 19은 '고스트버스터즈 2016' 해프닝은 가짜 페미니스트 문제일 뿐이며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로부터 차별당하는 실제로 중대한 성차별 문제는 따로 있다고 말했다. "섹시즘"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 문제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소니 픽쳐스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섹시즘"을 이용했다는 건 구역질 난다고도 말했다.

"Sexism is a real thing. Trust me, this is the real thing. But I think it's really gross for the movie studio such as SONY to like commandeer this idea to try to profit off of it to cover up the fact that they just made a whatever movie. This is not helping things, like 'Ghostbusters' is not helping things." - Comic Book Girl 19 


마지막으로, 코믹북 걸 19은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 프로듀서 아이반 라이트맨(Ivan Reitman)이 '고스트버스터즈 2016'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성차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는 점도 곁들였다. 아이반 라이트맨은 매셔블(Machable)과의 인터뷰에서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다수는 80년대 오리지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지 여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I think there's way too much talk about gender [when it comes to this film]," he said. "I think that many of the people who were complaining were actually lovers of the [original] movie, not haters of women."" - Ivan Reitman


만약 '고스트버스터즈 2016' 제작진 측이 모두 아이반 라이트맨처럼 점잖은 반응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만약 소니 픽쳐스 체어맨 톰 로스맨(Tom Rothman)이 2015년 겨울 '고스트버스터즈' 리메이크에 불평하는 사람들을 모두 싸잡아 섹시스트라고 하면서 "FUCK 'EM"이라는 쌍욕을 하지 않았다면?

만약 '고스트버스터즈 2016' 영화감독 폴 피그(Paul Feig)와 출연진들이 예고편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적으로 성차별 때문으로 몰면서 정면 충돌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래도 이젠 너무 늦은 듯 하다. 상대방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으면 상대방 역시 대응 사격을 해올 것을 각오해야 하는 법.

코믹북 걸 19은 리부트/리메이크에 대한 격렬한 반발이 실제로 존재하는 만큼 유투브 등 인터넷에서 거침없이 막말을 하는 인터넷 유저들에게 씹히기 싫으면 리부트/리메이크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거절하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아래는 코믹북 걸 19의 '고스트버스터즈 2016' 관련 동영상.


대단히 불행하게도, 이 친구의 말이 거의 다 맞다. 이렇게까지 논쟁을 벌일 가치가 없는 사소한 팬보이들의 불평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GENDER WAR"로 부풀리면서 '고스트버스터즈 2016'을 비판하면 "성차별자"로 매도하는 마녀사냥으로 확산된 것이 사실이다.

주드 어패토우의 눈알엔 코믹북 걸 19/대니카 리 메이시도 트럼프 지지자로 보이는지 묻고 싶다.

바로 이런 게 미국 리버럴의 전형적인 수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인종, 성별, 동성애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무기로 삼아 자신의 의견에 반하면 무조건 "인종차별자", "성차별자", "동성애혐오자"로 매도하며 날뛰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매일같이 보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둔한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비겁한 것이다.

하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코믹북 걸 19처럼 돌아가는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옳고그름을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섹시즘" 문제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후자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주된 특기 중 하나가 "DENIAL"이기 때문이다.

소니 픽쳐스는 이번 일로 그들의 영화를 돈을 내고 봐주는 고객들을 상대로 쌍욕을 하고 그들의 영화가 맘에 안 든다고 하면 "성차별자"로 매도하는 영화사로 낙인찍히면서 '타겟'이 됐다. 어찌됐든 간에 안 좋은 이미지가 높아진 건 사실이다.

헐리우드와 소니 픽쳐스가 이번 사건으로 얻은 교훈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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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판 '고스트버스터즈 2016' 비판하면 무조건 성차별로 몰고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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